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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일렉트릭, 제이스텍과 2차전지 제조 자동화 솔루션 국산화 추진

사진 왼쪽부터 권영찬 제이스텍 부회장, 이상준 LS일렉트릭 자동화CIC COO
사진 왼쪽부터 권영찬 제이스텍 부회장, 이상준 LS일렉트릭 자동화CIC COO

LS일렉트릭이 제이스텍과 협력하여 2차전지 제조 공정의 자동화 솔루션 국산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LS일렉트릭은 22일 LS용산타워에서 제이스텍과 '2차전지 자동화 설비 국산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2차전지 생산 공정에서 핵심 역할을 하는 배터리 팩과 캔앤드캡(Can&Cap) 신공정 개발에 나선다. 또한 PLC(Programmable Logic Controller), 서보(Servo), HMI(Human Machine Interface), 인버터 등 제조 공정 전반을 제어하는 자동화 솔루션을 국산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이스텍은 반도체 및 레이저 처리 기술을 바탕으로 한 반도체, 디스플레이, 바이오 장비 전문기업으로, LS일렉트릭과는 2019년부터 장비 제어기의 국산화를 위해 협력해왔다. 이번 협력을 통해 양사는 코로나 팬데믹 동안 외산 제품의 납기 지연 문제를 해결하고, 2차전지 생산 공정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제이스텍은 또한 미국 배터리 셀 업체 IBC(International Battery Company)와의 협력으로 2차전지 배터리 셀 공장의 자동화 공정 솔루션 사업을 진행 중이다. IBC는 2028년까지 10GWh 규모의 2차전지 생산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며, 제이스텍은 이 과정에서 자동화 솔루션 구축을 담당할 예정이다.

LS일렉트릭은 이미 국내 완성차 자동화 라인을 성공적으로 구축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협력을 통해 국산 자동화 솔루션의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LS일렉트릭과 제이스텍은 이 협력을 통해 국내외 2차전지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영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권영찬 제이스텍 부회장은 "이번 MOU를 통해 2차전지 자동화 설비의 국산화를 반드시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상준 LS일렉트릭 자동화CIC COO는 "배터리 공정 제어기 국산화를 통해 국내 하이엔드 자동화 시장의 점유율을 높이고, 글로벌 생산제어 솔루션 시장으로의 진출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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