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지역 대학들 학위수여식 줄이어 개최

경북대 2천여명, 영남대 1천여명 등 졸업
대가대 이순신학과 박사학위 눈길

경북대가 학위수여식에 나섰다. 경북대 제공
경북대가 학위수여식에 나섰다. 경북대 제공

대구지역 대학들이 지난 22, 23일에 걸쳐 후기 학위수여식을 열었다.

먼저 경북대는 23일 오전 10시 대강당에서 학사와 석사, 오후 2시에는 글로벌플라자 효석홀에서 박사 대상으로 '2024년 8월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경북대는 박사 135명, 석사 802명, 학사 1천225명 등 총 2천162명에게 학위를 수여했다.

학위수여식에서 홍원화 총장은 박사 전원과 학·석사 대표들에게 학위기를 직접 전달하며 "이곳에서의 배움이 길을 환히 밝히며, 앞으로 만들어갈 미래가 더욱 빛나기를 바란다"고 축사를 전했다.

대구대도 이날 경산캠퍼스 성산홀에서 학위수여식을 열고, 학사 851명과 석사 228명, 박사 33명 등 총 1천112명의 졸업생에게 학위를 수여했다. 박순진 총장은 "진취적인 도전정신을 가지고 미래를 먼저 준비하고 앞당기는 미래 선취형 지식인이 되길 바란다"고 졸업생들에게 축사를 건냈다.

최외출 총장이 축사를 말하고 있다. 영남대 제공
최외출 총장이 축사를 말하고 있다. 영남대 제공

영남대는 지난 22일 천마아트센터 그랜드홀에서 학위수여식을 열고 학사 896명, 석사 316명, 박사 77명이 학위에게 학위를 수여했고, 이 중 외국인 유학생은 208명이라고 했다. 최외출 총장은 축사에서 "영남대 졸업생들이 선진국다운 품격을 지닌 대한민국을 만들며, 더 나아가 지구촌 공동번영을 위한 공동과제 해결에 이바지하는 인재로 성장하고 또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2~23일 양일간 열린 대구가톨릭대 학위 수여식에서는 학사 417명과 석사 134명, 박사 28명이 학위를 받았다. 특히 이번 학위 수여식에서는 윤동한 한국콜마홀딩스 회장이 이순신학과 박사학위를 받으며 눈길으르 끌었다. 지난 2022년 3월 대가대 이순신학과에 입학한 윤동한 회장은 '고하도·고금도의 지리적(地理的) 이점을 활용한 이순신의 승리 전략 연구'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업적을 현대적 시각에서 재조명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순신학과는 대구가톨릭대가 사단법인 서울여해재단과 협력해 2021년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정신을 선양하고, 이를 바탕으로 국가와 기업, 조직을 성공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전문가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세워진 학과다. 이 학과는 사학, 정치외교, 지리교육, 행정학 등 여러 학문을 융합해 다양한 연구 진행에 나선다.

윤동한 회장(가운데)가 김기홍 일반대학원장(왼쪽) 성한기 총장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대가대 제공
윤동한 회장(가운데)가 김기홍 일반대학원장(왼쪽) 성한기 총장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대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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