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MZ 한바퀴] 반려견과 청도에서 감성 폭발! 산책, 카페, 펜션까지 완벽 코스

최근 몇 년간 반려견 인구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반려견을 가족처럼 여기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2023년 기준 대한민국의 반려견 수는 약 600만 마리를 넘어섰으며 이는 전체 가구의 약 30%가 반려견을 키우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러한 반려견 인구의 증가와 함께 반려견과 함께하는 여행에 대한 수요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무더운 여름, 반려견과 함께하는 여행이 늘어나면서 휴가를 계획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청도가 주목받고 있다.

▶ 반려견과 함께하는 산책 명소 '청도읍성'

청도의 첫 목적지는 청도읍성이었다. 청도읍성은 경북 청도군 화양읍에 자리한 역사적인 장소로, 성곽을 따라 걷다 보면 청도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다. 반려견 동반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더욱 기대되었는데, 현장에 도착하니 성곽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가 무척 잘 되어 있어, 반려견과 함께 걷기에 최적의 장소임을 실감했다.

성곽을 오르며 느끼는 경치는 여름의 푸르름과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었다. 특히 성곽 위에서 내려다보는 청도의 전경은 마음을 탁 트이게 하는 특별한 경험이었다. 해 질 녘이 되니 성곽에 은은하게 불이 들어와,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은 야경을 선사했다. 반려견과 함께 낭만적인 야경을 찾는 이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장소다.

청도읍성을 한 바퀴 둘러보는 데는 대략 1시간 정도가 소요되었다. 걸음을 옮기며 만나게 되는 성곽 아래 조성된 연못과 정원은 산책하는 내내 지루할 틈을 주지 않았다. 연꽃이 만개한 모습은 여름의 절정을 느끼게 했다.

▶ 여름철 만개한 연꽃 명소 '유등연지'

청도읍성에서의 산책을 마친 후, 우리는 유등연지로 향했다. 유등연지는 청도의 대표적인 자연 관광지로, 저수지를 따라 조성된 둘레길이 인상적인 곳이었다.

둘레 600m에 달하는 저수지 주변은 여름철이 되면 연꽃이 만개해 장관을 이루는데, 이곳에서 반려견과 함께하는 산책은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저수지 주변에는 벤치와 쉼터가 잘 마련되어 있어, 중간중간 쉬어가며 연꽃을 감상할 수 있었다.

유등연지 끝에 다다르면 연못 위에 위치한 군자정을 만날 수 있었다. 군자정은 연꽃이 가득한 저수지를 내려다볼 수 있는 전통 정자로, 반려견과 함께 잠시 휴식을 취하기에 좋은 장소였다. 저수지의 맑은 물과 연꽃이 어우러진 풍경을 바라보며 앉아 있자니 마음이 한결 편안해졌다.

▶ 유등연지 연못 뷰 카페 '티욤핑크'

유등연지에서 산책을 마친 후, 근처에 위치한 티욤핑크 카페로 향했다. 티욤핑크는 반려견 동반이 가능한 카페로, 외관부터 남다른 핑크색 건물이 눈에 띄었다. 입구에서부터 반려견을 위한 전용 출입구가 따로 마련되어 있어 반려견과 함께 방문하기에 편리했다.

카페 내부는 세련된 인테리어와 넓은 테라스가 특징으로, 반려견과 함께 여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최적의 장소였다.

특히, 티욤핑크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댕댕이 메뉴판'이었다. 반려견을 위한 다양한 메뉴와 간식들이 준비되어 있어, 다른 반려견 보호자들도 이곳을 즐기고 있었다. 티욤핑크는 단순히 커피를 즐기는 장소가 아니라, 반려견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공간임을 실감했다.

▶ 반려견과 함께하는 편안한 휴식 '메종드 시고르'

여행의 마지막 밤은 청도의 '메종드 시고르' 펜션에서 보냈다. '메종드 시고르'는 반려견 동반이 가능한 한옥 펜션으로, 청도의 고즈넉한 분위기와 어우러진 넓은 마당이 인상적인 곳이었다. 펜션의 모든 구역은 반려견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 반려견과 보호자 모두에게 편안한 휴식 공간을 제공했다.

저녁이 되자, 펜션 내 바베큐장에서 직접 고기를 구워 먹을 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다. 맛있는 저녁 식사를 마치고 나서는, 불멍 존에서 밤하늘을 바라보며 불멍을 즐겼다. 바람이 선선하게 불어와 하루의 피로를 풀어주었고, 반려견과 함께 보내는 이 시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추억이 되었다.

이번 청도 여행은 반려견과 함께해서 더욱 특별했다. 청도는 반려견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장소들이 있어 여행 내내 편안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특히, 청도의 아름다운 자연과 반려견을 위한 세심한 배려가 돋보였다. 앞으로도 더 많은 반려견 가족들이 청도를 찾아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갈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해당 기사는 한국관광공사의 지원을 받아 작성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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