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평일에 왜 호텔?"…경찰, 부천 호텔 화재 희생자 조롱글 내사 착수

24일 오전 경기 부천시 중동 호텔에서 경찰이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 지난 22일 이곳 호텔에서 발생한 화재로 7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다. 연합뉴스
24일 오전 경기 부천시 중동 호텔에서 경찰이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 지난 22일 이곳 호텔에서 발생한 화재로 7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다. 연합뉴스

경기 부천 호텔 화재 사고의 희생자와 생존자를 조롱하거나 성희롱하는 온라인 게시물에 대해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25일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게시된 이번 사고 관련자들에 대한 비난 게시물을 작성한 이들에 대한 입건 전 조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이번 화재 사고와 연루된 희생자와 생존자들이 평일에 호텔을 이용한 것에 대한 음해 및 추측성 게시물들이 다수 게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관련 게시물들에 대한 첩보가 화재 수사본부로 다수 접수됐다. 조사가 필요한 수준이라고 판단해 사이버수사대가 입건 전 조사를 거쳐 정식 수사 착수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라며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2일 오후 7시 34분 부천 중동의 한 호텔에서 발생해 사망 7명, 부상 12명 등 모두 19명의 인명피해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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