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강소나무의 상징인 울진 대왕소나무가 고사위기(매일신문 8월 8일 보도)에 처하자 이를 살리기 위해 국민의힘 박형수 의원(경북 의성군·청송군·영덕군·울진군)이 직접 나섰다.
박 의원은 임상섭 산림청장, 손병복 울진군수, 관계기관 전문가 등과 함께 최근 기후변화 영향 등으로 수세가 약해진 보호수인 대왕소나무를 회복시키기 위한 긴급 현장간담회를 24일 실시했다.
수령이 약 600년에 이르고, 모습이 웅장해 2014년 보호수로 지정돼 관리되고 있는 대왕소나무는 최근 지속된 가뭄과 폭염 등 급변하는 날씨와 병해충의 침입으로 인해 급격히 수세가 약해지고 있는 상황에 놓였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수세가 약화된 대왕소나무를 회복시키기 위한 방안과 울진 금강소나무숲 전반에 대한 향후 관리 방안을 논의했으며, 대왕소나무 살리기에 국회와 산림청, 경북도와 울진군, 전문가들과 민간이 함께 나서기로 했다.
현장을 찾은 박 의원은 "대왕소나무 고사 위기는 기후변화 영향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며 "대왕소나무가 회복할 수 있도록 산림청이 앞장서고 관계기관과 지역 사회가 긴밀하게 협력하자"고 했다.
임 산림청장은 "전문가, 지역주민과 함께 대왕소나무를 보호하기 위해 외과수술과 병해충 방제를 비롯한 영양공급 조치 등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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