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가 강팀들을 상대로 2연승에 성공하며 2개월여 만에 9위를 탈환했다.
대구는 24일 오후 7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스틸러스와의 K리그1 2024 2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대 1로 승리했다. 지난 16일 선두를 노리는 김천상무를 상대로 3대 0 대승을 거둔데 이어 상위권을 달리는 포항마저 잡으면서 리그 막판 '강등권 탈출'의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대구는 25일 기준 승점 30을 확보하면서 18라운드 전북HD전 승리 이후 2개월여 만에 순위 9위 자리로 복귀했다. 8위 제주유나이티드(승점 32)와 겨우 2점차라 8위 위치가 충분히 역전이 가능한 사정권에 있다. 다만 ▷전북HD(승점 29) ▷대전하나시티즌(승점 28) ▷인천유나이티드(승점 28) 등과도 승점차가 거의 없어 여전히 하위권 경쟁은 안갯속이다. 8월 31일 인천과의 홈경기와 9월 14일 제주 원정 경기가 정규라운드 순위 경쟁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이날 포항과의 경기에서는 전반적으로 상대에게 밀리면서도 끝까지 2득점을 잘 지키면서 값진 승리를 거뒀다.
대구와 포항의 슈팅수는 6대 10, 볼 점유율 36 대 64에서 알 수 있듯이 경기는 포항이 유리하게 경기를 이끌었다. 그러나 대구가 5개, 포항이 3개의 유효슈팅수를 각각 기록했다. 대구의 효율적인 축구가 빛을 발했다는 이야기다.
대구는 이날 2골 모두 공교롭게도 세트피스 상황에서 터졌다. 모처럼 수비라인에 있는 선수들의 득점포가 가동됐다.
전반 추가 시간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 수비를 맞고 흘러나온 볼을 세징야가 크로스로 올렸고, 이를 카이오가 뛰어들며 헤더 선제골을 뽑아냈다. 카이오의 K리그1 데뷔 첫 골이었다.
대구는 빠른 시간 내에 추가골을 터뜨렸다. 후반 4분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 머리를 맞고 나온 볼을 황재원이 절묘하게 발리슛으로 연결, 올 시즌 자신의 첫 골을 화려하게 신고했다.
대구는 후반 26분 포항의 백성동에게 추격골을 내줬지만, 이후 대구 선수들이 몸을 던지는 혼신 수비를 펼치며 더 이상의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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