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군 온정면~매화면을 잇는 국가지원지방도(국지도)가 이르면 오는 2030년 개통된다.
경상북도는 25일 울진 온정면 선구리~매화면 갈면리 11.7㎞ 구간을 잇는 국지도 69호선 건설 사업이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타당성 재조사 심의를 최종 통과했다고 밝혔다.
기재부의 재정사업평가위원회 타당성 재조사는 총 사업비가 일정 비율 이상 증가하거나, 최초 슈예측 대비 30% 이상 감소한 사업, 예산 낭비의 개연성이 크다 판단되는 사업 등에 대해 사업 타당성을 객관적으로 재조사해 추진 여부를 결정하는 제도다.
경북도에 따르면 온정~매화 간 국지도 건설 사업은 2016년 제4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반영됐으나 그동안 실시설계 과정에서 험준한 산악지형 등으로 인해 총 사업비가 30% 이상 증액되는 등 사업추진이 불투명했다.
온정~매화 구간은 국지도69호선(울진~부산, 250.7㎞) 중 경북의 유일한 미개통 구간이다.

도는 낮은 경제성 평가 결과를 상쇄할 수 있도록 기존 도로 활용 등 사업비 절감 방안을 제안해 경제성을 확보하는 한편, 낙후도 등을 반영한 정책적 평가 등을 통해 도로 개설의 필요성을 강조해 왔다.
도는 올해 내로 설계를 마무리하고 내녀부터 보상‧공사에 착수해, 2030년 도로를 개통할 예정이다. 이 구간이 개통되면 교통 오지인 온정면‧매화면 일대 주민들의 응급 의료시설 접근성이나 울진읍 시가지 접근성 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공사에 따른 1천700여명의 고용 유발효과와 함께 백암온천 등 관광지의 관광객 유입 효과도 클 전망이다.
배용수 도 건설도시국장은 "2030년까지 총 사업비 1천300여억원을 투입해 조속히 공사를 완공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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