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주형 전 서울고검장, 법무법인 우승 대표변호사 합류

특수, 공안, 기획 등 각 분야 두루 거쳐
대구 출신, 초임검사, 2차장 등 대구와 인연 깊어

이주형 전 서울고검장
이주형 전 서울고검장

이주형(사법연수원 25기) 전 서울고검장이 법무법인 우승에 대표변호사로 합류했다.

이 변호사는 대구 경원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93년 제35회 사법고시에 합격, 대구지검 검사로 공직을 시작했다. 이후 서울중앙지검·수원지검 검사, 대검 검찰연구관,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장, 수원지검 특수부장, 수원·대구지검 2차장, 서울남부지검 1차장, 대검 과학수사부장, 의정부지검장, 울산지검장, 수원지검장, 서울고검장 등 요직을 두루 역임했다.

대구가 고향인 이 변호사는 대구에서 초임검사와 대구지검 2차장검사, 검사장으로 승진해 대구고검 차장검사로 근무하는 등 대구와 인연이 깊다.

대검연구관으로 근무한 2009년에는 초대 양형위원회 전문위원으로 양형 기준 마련에 참여했고, 서울고검장으로 근무할 때는 양형위원으로 활동했다.

윤석열 대통령과는 검찰총장 시절 대검과학수사부장으로 함께 근무했다.

특히 대구지검 2차장 시절 국민적 관심이 모아졌던 성주 사드미사일 사태에 적절하게 대응하는 등 특수, 공안, 기획 등 다양한 분야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왔다.

의정부지검장이었던 지난 2020년 11월 당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직무 정지시킨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에 전국 검사장이 비판 성명을 냈을 때 상위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강직하지만 평소 온화한 성품으로 조직 내 신망이 두터웠다.

이 변호사는 지난 5월 사법연수원 동기인 최경규 부산고검장, 노정연 대구고검장과 함께 검찰을 떠난 뒤 지난달부터 변호사 활동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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