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전국 강태공 울릉도에 모였다…‘울릉군 벵에돔 토너먼트 전국 낚시대회’ 성료

거제 이대명씨 우승, 상금 1천만원

울릉군 벵에돔 토너먼트 전국 낚시대회에 참가한 참가자들이 울릉도 갯바위에서 낚시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울릉군 제공
울릉군 벵에돔 토너먼트 전국 낚시대회에 참가한 참가자들이 울릉도 갯바위에서 낚시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울릉군 제공

울릉군 체육회 주최하고 로얄경기낚시연맹이 주관한 울릉군 벵에돔 토너먼트 전국 낚시대회가 참가자들의 열띤 성원속에 막을 내렸다.

대회는1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지난 23일부터 3일간 개최됐으며 경기 결과, 거제에서 참가한 이대명 선수가 858그램을 낚아 올려 우승해 대회 측으로 부터 상금 1천만원과 부상을 받았다. 준우승은 김성진(창원) 선수, 3위는 최은창(울진) 선수가 차지했다,

울릉군 벵에돔 토너먼트 전국 낚시대회는 23일부터 참가한 선수가 2인 1조를 이뤄 1:1 토너먼트 넉 다운제 방식으로 치러졌다.

한 라운드 동안 잡아 올린 25cm이상 벵에돔 총중량으로 승부를 가렸다. 심사 시 대상 어종과 엄격한 규정 적용으로 희비가 엇갈리는 해프닝도 있었다.

울릉군 벵에돔 토너먼트 전국 낚시대회에 참가한 참가자가 울릉도 갯바위에서 벵에돔을 잡고 있다. 울릉군 제공
울릉군 벵에돔 토너먼트 전국 낚시대회에 참가한 참가자가 울릉도 갯바위에서 벵에돔을 잡고 있다. 울릉군 제공

이와 함께 도동항 소공원에서 버스킹 공연과 일반인 대상 체험낚시 강습 프로그램이 진행돼 전문가들의 낚시 노하우 전수와 시연을 하며 주민과 관광객에게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울릉도는 회유성인 강한 긴꼬리 벵에돔의 천국이다. 빠른 물살을 거슬러 오르며 먹이활동을 하기 때문에 육질이 쫄깃하고 맛이 좋다. 일부 낚시꾼들은 돌돔과 긴꼬리 벵에돔을 동급으로 취급할 정도로 고급 횟감이다. 이 때문에 벵에돔 성어기철 전국 강태공들이 울릉도를 많이 찾는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전국낚시대회를 통해 동해지역의 해양레저 보물섬인 울릉도를 전국에 알리며, 지역 체육 활성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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