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대·대구보건대·대구한의대·한동대 '글로컬대학' 최종 선정

교육부 28일 글로컬대학 본지정 발표…대구경북 4개 대학 선정
대구보건·광주보건·대전보건대 '초광역 연합'…한동대, 미네르바대와 협업

글로컬대학위원회 김중수 위원장이 2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2024년 글로컬대학 본지정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글로컬대학위원회 김중수 위원장이 2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2024년 글로컬대학 본지정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북대, 대구보건대, 대구한의대, 한동대 등 대구·경북지역 4개 대학이 '글로컬대학' 2년차 사업 대상으로 선정됐다.

교육부와 글로컬대학위원회는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024년 글로컬대학 본지정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글로컬대학 사업은 혁신과 대학-지역 간 협력을 통한 동반성장을 이끌 30개 안팎의 비수도권 대학을 선정해 5년간 각 1천억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학령인구 감소와 인구 유출로 위기를 겪는 비수도권 대학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였으며, 지난해 먼저 10곳이 선정됐다.

사업 2년 차인 올해는 ▷건양대 ▷경북대 ▷국립목포대학교 ▷국립창원대·경남도립거창대·경남도립남해대·한국승강기대 ▷동아대·동서대 ▷대구보건대·광주보건대·대전보건대 ▷대구한의대 ▷원광대·원광보건대 ▷인제대 ▷한동대 등 총 10곳이 본지정됐다.

통합·연합을 염두에 두고 함께 신청한 학교들을 고려하면 모두 17개교다.

올해는 109개교가 65개의 혁신계획서(신청서)를 접수했는데, 지난 4월 예비지정된 20개교 가운데 계획의 적절성과 성과 관리, 지자체 투자 등 3개 영역을 평가해 본지정이 이뤄졌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학생 전공 선택권 확대나, 산업체와의 연계 강화를 위한 학사제도 유연화를 혁신 전략으로 제시한 곳이 많았고 ▷대학 간 통합·연합 ▷연구기관·산업체 연합으로 인적·물적 벽 허물기 ▷대학 특성화 기반 글로벌 진출 등을 제안한 곳도 있었다.

경북대의 경우 '하이엔드 3대 융합원' 설립 등 대학원 중심으로 대학 체질을 전환하고, 대구시와 연구 몰입 환경을 만들어 우수한 청년 연구자를 양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대구보건대·광주보건대·대전보건대는 사단법인을 설립해 연합 거버넌스를 꾸리는 '초광역 연합' 모델을 제안했다.

한동대는 미네르바대학·애리조나주립대학 등 글로벌 대학과 공동으로 교육모델을 개발해 국내외 고등교육기관에 확산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글로컬대학위원회는 올해 본지정된 대학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맞춤형 규제개혁 등을 지원하고, 대학이 약속한 혁신 목표를 원활히 이행할 수 있도록 성과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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