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글로벌大 연계·해외 공동 사업화…대구경북 전국 최다 배출 노하우

교육부 계획·성과·투자 영역 호평…평가위, 학계·연구계·산업계 등 전문가로 구성

글로컬대학위원회 김중수 위원장이 2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2024년 글로컬대학 본지정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글로컬대학위원회 김중수 위원장이 2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2024년 글로컬대학 본지정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구경북(TK) 지역을 기반으로 한 4개 대학이 총 10개 대학을 선발하는 2024년 글로컬대학 본지정 대학으로 최종 선정됐다. 10개 대학에게만 허락되는 2024년 글로컬대학 자리를 두고 총 109개 대학이 경쟁한 가운데, 선정된 배경과 평가 기준에 이목이 쏠린다.

TK지역 대학 중 단독으로 신청한 ▷경북대 ▷대구한의대 ▷한동대를 비롯해 광주보건대·대전보건대와 연합으로 신청한 대구보건대 등 4개 대학이 이번에 지정됐다.

대구에서는 2개 대학(경북대·대구보건대), 경북에서 2개 대학(대구한의대·한동대), 모두 4곳이 선정되면서 대구경북은 이번에 가장 많은 대학을 배출한 지역이 됐다.

경북대는 하이엔드 3대 융합원 설립 등 대학원 중심으로 대학 체질을 전환하고 대구시와 함께 연구 몰입 환경을 조성, 우수한 청년 연구자를 유입·양성한다는 전략이 호평 받았다.

대구보건대는 광주보건대, 대전보건대와 연합해 사단법인을 설립, 연합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강점 분야 중심으로 캠퍼스를 특성화해 공동으로 해외에 진출하겠다는 계획이 주효했다.

대구한의대는 한의학 특성화 분야를 중심으로 지역과 연계해 전문사업화하고 해외 수요 맞춤형으로 현지에 협력대상을 확보, 공동 사업화를 추진한다는 전략을 강조해 왔다.

한동대는 미네르바대학·애리조나주립대학 등 글로벌 대학과 공동으로 교육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독자 플랫폼을 통해 국내외 고등교육기관에 확산하겠다는 계획이 설득력을 얻었다.

교육부는 계획의 적절성, 성과관리와 지자체 지원 및 투자 등 3개 영역에서 계획의 구체성과 실현가능성, 대학과 지역의 연결성을 평가했다.

본지정 평가는 전문기관(한국연구재단)에 위탁해 시행됐다. 평가위원회는 공정성과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학계·연구계·산업계 등 관련 전문가로 구성해 독립적으로 운영했다.

교육부 측은 "지난해 지정 글로컬대학의 혁신전략이 확산되며 전반적으로 혁신 전략이 체계화되고 정교화됐다"며 "대학간 통·연합으로 시너지를 극대화하거나 글로벌 진출 등 다양한 혁신 모델이 제시됐다"고 말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