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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행정동우회, 성주 도씨 병암서원 방문

대구시 행정동우회 회원 70여명이 28일 성주도씨 병암서원을 방문했다.
대구시 행정동우회 회원 70여명이 28일 성주도씨 병암서원을 방문했다.

대구시 지방행정동우회(회장 김대묵) 회원 70여 명은 28일 대구시 달서구 세방로에 위치한 성주 도씨 종중 소유 관리 운영 중인 병암서원을 방문했다.

도재영 성주도씨 대종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환영행사에서 도태기 병암서원 자문위원장은 "서원의 역사와 중건에 대해 설명하고 방문에 대한 감사한다"고 밝혔다.

김대묵 회장은 "훌륭한 역사를 지닌 가문을 방문해 많은 것을 배우게 되었다"며 감사인사를 했다. 31일에는 병암서원에서는 대구전통문화센터가 주최 주관하고 달서구와 달서구의회가 후원하는 제8회 고택음악회가 열릴 예정이다.

병암서원은 성주 도씨 도응유(都應兪)와 경유(慶兪) 형제를 배향하고 있는 서원으로 대구 달서구 용산동 성산 고등학교 옆 대로변에 자리하고 있다. 1625년 성주의 선비 도경유가 낙음정사를 세워 제자들을 가르쳤던 것이 후에 병암서당으로, 다시 병암서원으로 승호되었다.

1868년 흥선대원군의 서원 철폐령으로 병암서원도 헐렸으나 후손들이 1924년 현재 위치에 복원했다. 2000년 도시개발계획에 따라 구원을 철거하고 후손들의 유지를 모아 토지보상금으로 2003년 5월에 지금의 자리에 강당, 사당, 동재, 서재 등 목조건물 10여 동과 회관, 지하 주차장 등 연건평 560여 평을 준공하였다.

이 한옥들은 2003년 '대구광역시 우수 건축물'로 선정돼 수상하기도 했다. 경내에 황토를 가마에 구워 만든 전돌담장은 경복궁 자경전 꽃담의 일부를 재현하였으며 근래 대구전통문화센터를 통해 한옥 숙박 체험으로 이용하기도 하며 고택 음악회 등이 열리는 등 다양한 형태로 시민에게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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