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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 범죄 근절 위해 활 시위 당긴 김제덕, 경북경찰청 청소년 도박 범죄 예방 캠페인 출연

파리올림픽 양궁 금메달리스트 김제덕이 출연한 청소년 도박 예방 홍보 캠페인. 경북경찰청 제공.
파리올림픽 양궁 금메달리스트 김제덕이 출연한 청소년 도박 예방 홍보 캠페인. 경북경찰청 제공.

경북경찰청은 2024 파리올림픽 양궁 금메달리스트인 김제덕(예천군청) 선수와 함께 '청소년 도박 범죄 예방' 영상을 제작해, 도박범죄 근절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예천 출신인 김제덕 선수는 평소에도 청소년의 도박 중독 등에 문제의식을 갖고 있던 중 경찰의 제의에 이번 영상 출연을 결정했다.

각각 55초, 49초 분량으로 제작된 숏폼 영상을 통해 김제덕은 "영상은 55초 분량과 49초 분량의 2가지 버전으로 제작됐다. 김제덕 선수는 영상을 통해 "도박은 스포츠가 아닌 범죄", "금메달을 딸 수 있었던 것은 올바른 목표를 선택했기 때문", "청소년 여러분도 도박의 유혹에 절대 흔들리지 마세요" 등 메시지를 전달했다.

경찰은 2020 도쿄올림픽 양궁 2관왕 등 어린 나이부터 국가대표로 생활하고 있는 김제덕의 모범적이고 건강한 이미지가 도박 근절 공감대 형성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찰은 앞으로 본청 유튜브, 경북청 SNS 등을 통해 해당 영상을 게시하는 한편, 각급 학교와 유관기관 홈페이지 등을 통해 알릴 계획이다.

김제덕 선수는 "이번 캠페인이 항상 따뜻한 애정과 성원을 보내주시는 고향 경북도민 여러분께 조금이나마 보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우리 청소년들이 도박이라는 순간의 유혹에 빠지지 않고, 경북의 든든한 미래가 되어주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철문 경북경찰청장은 "끊임없는 노력과 열정을 통해 국민들께 감동을 주고 국가대표로서 그 책임을 다한 김제덕 선수처럼 경북경찰은 도박 등 각종 민생침해범죄로부터 도민들의 안전을 지켜나가며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경찰은 올해 조직폭력배가 운영하는 불법 홀덤펍 단속과 전국 성인PC방에 도박게임을 제공한 피의자를 검거하는 등 총 605명의 도박사범을 검거해 6명을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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