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故 한선월 '착취 논란'에 남편 "강압적 촬영 없어…유산 분쟁 중"

한선월 유튜브 갈무리.
한선월 유튜브 갈무리.

레이싱모델 출신이자 '한선월'이란 예명으로 활동했던 인플루언서 고(故) 이해른씨의 남편이 '강압 촬영'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지난 27일 이해른 씨의 남편 A씨는 유튜브 '한선월' 채널에 '한선월 사망 이유에 대해'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했다.

앞서 이 씨는 지난 6월 인천시 서구 자택에서 사망했다.

그의 사망 소식이 알려지자 온라인에선 사망에 A씨가 연관돼 있는 것이 아니냐란 의혹이 일었다. 일부 누리꾼들은 남편 A씨의 강압으로 이 씨가 음란물 촬영에 임한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했다.

그러나 A씨는 전날 영상에서 "강압적 촬영은 없었다. 저희는 부부이자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3년 간 서로 동의 하에 촬영을 했다"며 "이에 대한 영상 촬영 모든 과정들, 함께 게시물을 업로드하며 주고받은 카톡 내역들 등 입증할 수 있는 자료는 경찰 조사 때 제출했다"고 말했다.

또한 A씨는 이 씨와 부부로서 신뢰 관계가 깨진 후 이혼을 결심했다고 전하면서, 이 씨의 사망 이유에 대해 "내적 깊은 곳에 우울감이 있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경제적으로 어느 정도 여유가 생기자 이 씨가 지난해 어머니에게 처음으로 카톡을 보냈다"며 "이어 지난 5월 어버이날 어머니에게 상품권을 선물했으나, 카톡은 이미 차단된 상태였다"고 떠올렸다.

이어 "이후 1달 반 넘게 저에게 어머니는 본인은 왜 버렸을까? 엄마는 내가 싫은 걸까? 이야기를 계속 했었으며, 그 와중에 하나밖에 없는 가족이라고 생각했던 제가 이혼을 하자고 하니 그 충격이 큰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씨가 사망한 후 이 씨의 어머니 및 이복 동생과 유산을 둘러싼 분쟁이 벌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A씨는 "선월이의 유산 부동산 2채 중, 오피스텔 1채를 달라고 하는 상황이며, 구하라법이 통과될지 지켜보느라 작성 글이 조금 늦어진 점 사과 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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