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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지사, 이상민 행안부장관·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에게 "통합 중재안 마련해달라" 요청

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구.경북 통합 논의 관계기관 간담회에 참석한 이상민(왼쪽 첫 번째) 행안부 장관과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 장관, 이철우 경북도지사, 홍준표 대구시장,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 연합뉴스
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구.경북 통합 논의 관계기관 간담회에 참석한 이상민(왼쪽 첫 번째) 행안부 장관과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 장관, 이철우 경북도지사, 홍준표 대구시장,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 연합뉴스

시·군·구 권한, 청사 위치 문제 등으로 무산된 대구경북(TK) 행정통합에 대해, 이철우 경상북도지사가 중앙정부가 중재안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 도지사는 28일 세종 총리공관에서 열린 '기회발전특구 중앙-지방 협력간담회' 이후 이상민 행정안전부장관과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을 만나, 정부가 나서 중재안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도지사는 "경북 시·군의 권한을 줄이겠다는 대구시 안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경북도의 안은 대구시 권역 광역 행정 관리 문제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다. 처음 추진되는 시·도간 통합인 만큼 정부가 양측이 제안한 안을 분석해 중재안을 제안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이 도지사가 요청한 중앙정부의 중재안은 기존의 특별시·광역시, 도와 시·군으로 이뤄진 행정체계가 아닌 새로운 행정 모델이라는 게 도 관계자 설명이다.

이 도지사는 "시·도 통합은 TK뿐 아니라 타 지역에서도 결국 해야 할 일"이라며 "행안부는 5월부터 ․미래지향적 행정체계개편 자문위원회를 출범시켜 지방행정체계 개편을 연구해 왔다. 시·도 간 합의점을 찾지 못하는 TK통합 중재안도 신속하게 마련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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