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티몬·위메프 판매대금 정산지연 및 미정산 사태(이하 티메프 사태)로 피해를 입은 지역 중소기업 등을 대상으로 100억원 규모의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한다.
29일 대구시에 따르면 티메프 사태로 현재 지역의 2천50개 기업이 총 195억원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대구신용보증재단과 함께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피해한도 이내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각각 최대 5억원, 1억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며 1년간 대출이자 중 1.7∼2.2%를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e-커머스 판매대금 정산지연 및 미정산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다. 자금신청 접수는 9월 2일부터 대구신용보증재단 기업성공지원센터 및 7개 영업점에서 가능하다.
특히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및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신용보증기금-기업은행 등의 정책금융기관 자금과 중복지원이 가능하다.
안중곤 대구시 경제국장은 "이번 티메프 사태로 인해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을 위해 적기에 자금이 지원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며 "지역 내 중소기업, 소상공인들의 경영위기 극복을 위한 다양한 금융정책을 발굴하고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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