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현 W병원 병원장이 선천성 합지증에 관한 새로운 수술법을 소개한 논문이 세계 최고 권위의 학술지에 실려 화제가 되고 있다.
30일 W병원에 따르면 우 병원장이 연구한 선천성 합지증 환아의 새로운 수술방법에 관한 논문이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미국 성형재건학회지(PRS)에 등재됐다. '체중을 지탱하는 중앙선 발바닥 부위에서 최소한의 전층 피부 이식으로 손의 선천성 합지증 교정술'(Correction of Congenital Syndactyly of the Hand with Minimal Full-Thickness Skin Graft
from the Weight-Bearing Midline Plantar Area)라는 제목의 이 논문은 이미 온라인에는 게재돼 있으며, 2025년 1월 인쇄본으로 확인할 수 있다.
합지증은 손가락이나 발가락이 정상적으로 분리되지 않는 선천성 질환으로 합지 분리 후 피부 이식이 필요하다. 논문에 따르면 기존 선천성 합지증 환아의 수술에는 사타구니 쪽 피부를 이식하는 방법이 주로 사용됐다. 하지만 이 방법은 수술부위가 짙게 착색되고 흉터도 커서 환자의 만족도 측면에서 어려움이 많았다.
우 병원장은 논문을 통해 발바닥의 피부를 이식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연구 과정에서 우 병원장은 발바닥과 사타구니의 피부 이식, 피부 이식을 하지 않고 수술한 합지증 환자 112명을 세 군으로 나누어 분석하였다. 그 결과 발바닥 피부 이식 군이 피부 이식을 하지 않거나 사타구니 피부이식을 한 군보다 손과 유사한 피부 색상을 보여 주었고, 환자 만족도에서도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우 병원장은 "이번 논문을 통해 제시한 발바닥 피부 이식은 이전 연구에서 보고되지 않은 새로운 방법으로 발바닥의 피부 색깔이 손과 비슷하고 피부를 뗀 발바닥의 흉터가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고와 합지증 환자에게 희망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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