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與, 정기국회 앞두고 "국민이 원하는 정치 집단이라는 걸 증명하자"

"민생협치 불씨 키우고, 정책 입법과 예산 뒷받침"
"4대 개혁 이행, 공동체 미래 위협 과제 적극 대응"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 등이 30일 인천 영종도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2024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결의문을 낭독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 등이 30일 인천 영종도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2024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결의문을 낭독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9월 시작되는 정기국회를 앞두고 "다시 신발 끈을 조여 매겠다"며 "어렵게 되살린 민생 협치의 불씨를 키우겠다. 현장을 살피고 정책을 만들어 입법과 예산을 뒷받침하겠다"고 다짐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2024년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 폐회식에서 발표한 결의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은 결의문에서 "지난 5월 31일 '유능한 정책정당'으로 거듭날 것을 국민께 약속드리고, 약속을 지키기 위해 한마음 한 뜻으로 노력해왔다"면서 "여전히 국민 눈높이에 미치지 못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22대 국회 개원 후 세 달 간 "거대 야당은 특검, 탄핵, 청문회 등 온갖 정쟁 수단을 총동원하면서 국정 발목잡기와 탄핵 정국 조성에 여념이 없다"고 지적하고 "신성한 국회는 온갖 막말과 갑질로 얼룩졌고, 대화와 타협이라는 의회정치의 본령은 무너졌다"고 했다.

이어 "거대 야당의 입법 폭주에 결연히 맞서 싸웠다"며 "집권 여당의 책임감으로 민생입법의 불씨를 살리기 위해 8월 정쟁 휴전을 호소했고, 지난 28일 본회의에서 28건의 민생 법안을 여야 합의로 처리했다"고 했다.

의원들은 정기국회를 앞두고 "다시 신발 끈을 조여 매겠다. 어렵게 되살린 민생협치의 불씨를 키우겠다"며 "국민을 위한 일이라면 어디든지 달려가서 현장을 살피고, 정책을 만들어 입법과 예산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정부와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행복한 내일을 준비하겠다"며 "국민의 민생과 안전을 지키고, 미래세대를 위한 연금·의료·교육·노동 4대 개혁을 책임 있게 이행하며, 인구 위기·기후 위기·양극화·지역 소멸 등 공동체의 미래를 위협하는 과제에 적극 대응하고, 대한민국의 위상에 걸맞는 글로벌 외교를 뒷받침하며 한반도 통일 시대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동훈 대표는 연찬회 폐회식에서 "우리의 길은 미래를 열고 민생으로 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국회의사당에서 현장에서 민생의 길 찾고 미래를 열자, 우리가 국민들이 원하는 정치집단이라는 걸 증명하고 국민 사랑을 되찾자"고 말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29일 오후 인천 중구 용유로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2024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 만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29일 오후 인천 중구 용유로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2024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 만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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