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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반쪽' 된 방시혁…'어도어 사태'·'LA 스캔들' 끊이지 않는 잡음탓?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29일 자신의 SNS에 앤드류 응 교수와 만난 사진을 올렸다. 방시혁 의장 인스타그램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29일 자신의 SNS에 앤드류 응 교수와 만난 사진을 올렸다. 방시혁 의장 인스타그램
방시혁 의장과 과즙세연. 유튜브 채널
방시혁 의장과 과즙세연. 유튜브 채널 '아이엠 워킹'(I am WalKing) 영상 캡처

얼마 전 '과즙세연'이란 예명을 쓰는 BJ 인세연 씨와 미국에서 나란히 포착돼 화제를 모았던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불과 3주 만에 확연히 달라진 모습을 공개했다.

최근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 해임 등 하이브 내 잇따른 잡음으로 방 의장이 어려움에 시달린 것이 아니냐는 추정이 나오고 있다.

지난 29일 방 의장은 자신의 SNS에 "만나서 영광입니다"라는 글과 함께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세계적 석학인 앤드류 응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와 함께 찍은 사진을 업로드했다.

앤드류 응 교수는 얀 르쿤 뉴욕대 교수와 요수아 벤지오 몬트리올대 교수, 제프리 힌턴 토론토대 교수 등과 함께 세계 4대 AI 석학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그는 랜딩 AI와 딥러닝 AI의 창립자이자 구글 브레인 프로젝트의 설립자로 알려져 있다.

앤드류 응 교수는 중국 바이두에서 머신러닝, 음성인식 검색, 자율주행차 개발 등을 주도한 바 있다.

지난달 30일 윤석열 대통령도 앤드류 응 교수를 접견해 AI를 통한 경제사회 발전 전망과 스타트업 육성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었다.

업계에선 방 의장이 앤드류 응 교수를 만난 배경에 대해 이목을 집중하는 동시에, 방 의장의 홀쭉해진 배경에도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앞서 지난 8일 방 의장은 미국 로스앤젤레스 거리 풍경을 담은 유튜브 채널 '아이엠 워킹(I am WalKing)'의 한 영상에 과즙세연과 함께 걷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었다.

이날 방 의장의 SNS에서 공개된 그의 모습은 미국에서 촬영된 영상에서의 모습에 비해 다소 수척해진 모습이다.

방 의장의 모습에 누리꾼들은 "최근 어도어 사태 등으로 마음 고생을 한 것 아닌가" "짧은 시간에 드라마틱하게 살이 빠졌다" "얼굴이 반쪽이 됐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방 의장이 속한 하이브 산하 레이블인 어도어는 지난 27일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를 해임한 직후 걸그룹 뉴진스 프로듀싱 관련 계약을 두고 공방을 이어지고 있다.

민희진 전 대표는 30일 입장문을 통해 "(하이브 측 인사인) 김주영 어도어 이사회 의장이 '업무위임계약서'라는 제목의 계약서를 보내왔다"며 "업무위임계약서상에 기재된 계약 기간은 27일부터 11월 1일까지로 총 기간이 2개월 6일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월드투어를 준비하는 아이돌 그룹 프로듀싱을 2개월 만에 완수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놀랍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하이브 측은 "민 이사의 사내이사 계약기간이 11월 1일까지로, 잔여 기간의 역할에 대해 계약서를 보낸 것"이라며 "이후 계약은 재계약과 함께 진행해야 하는 일"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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