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세계적 성악가 2인의 하모니로 듣는 모차르트·푸치니 작품 속 아리아

달서아트센터 청룡홀서 9월 6일 오후 7시 30분 리사이틀
2014년 퀸 엘리자베스 국제 콩쿠르 우승자 소프라노 황수미
2009년 알렉산더 지라디 국제성악콩쿠르 우승자 테너 김효종

소프라노 황수미 & 테너 김효종 듀오 리사이틀 포스터. 달서아트센터 제공
소프라노 황수미 & 테너 김효종 듀오 리사이틀 포스터. 달서아트센터 제공

달서아트센터 청룡홀에서 다음 달 6일(금) 오후 7시 30분 국내 최정상급 성악가인 소프라노 황수미와 테너 김효종의 듀오 리사이틀 무대가 펼쳐진다.

이번 리사이틀에서는 모차르트, 푸치니, 도니체티 등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작곡가들의 오페라 주요 아리아와 중창곡을 한 무대에서 만나볼 수 있다. 대표적으로 모차르트의 '마술피리' 중 '얼마나 아름다운 초상화인가'와 '돈조반니' 중 '그녀 마음속의 평안이'를, 푸치니의 오페라 '라 보엠'의 상징곡인 '그대의 찬 손', '내 이름은 미미', '오 사랑스러운 나의 아가씨', 도니체티의 '연대의 딸' 중 ''아! 나의 친구들이여' 등 총 14개의 곡을 두 성악가의 깊이 있는 해석과 아름다운 하모니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소프라노 황수미
소프라노 황수미

소프라노 황수미는 서울대 음악대학과 동대학원을 졸업 후 독일 뮌헨 국립 음악대학에서 최고 연주자 과정을 졸업했으며, 독일 본 극장에서 솔리스트로 활약했다. 2014년 세계 3대 음악 콩쿠르 중 하나인 벨기에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국제 무대에 이름을 알렸고, 이후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올림픽 찬가를 불러 이목을 끌기도 했다. 또한 정명훈과 크리스토프 에셴바흐, 마르쿠스 슈텐츠, 사카리 오라모와 같은 유명 지휘자들과 함께 작업하고 세계적인 가곡 반주자 헬무트 도이치와 도이치 그라모폰 음반 '송즈(Songs)'를 발매했다.

테너 김효종
테너 김효종

테너 김효종은 연세대 음악대학 성악과를 수석으로 졸업한 후 베를린 한스 아이슬러 국립음대와 뤼벡 국림음대에서 석사과정, 하노버 국립음대에

서 최고연주자 과정을 졸업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비냐스 성악콩쿠르', 독일 뮌헨 '보칼 게니알 콩쿠르', 독일 코부르크 '알렉산더 지라디 콩쿠르' 등에서 수상하며 유럽 무대에 이름을 알리고 이후 2012년부터 2022년까지 독일 브레멘극장의 전속 성악가로 활동하면서 오페라 무대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성욱 달서아트센터 관장은 "세계 무대에서 오랜 기간 쌓아온 두 아티스트의 경험과 실력을 바탕으로 듣는 오페라 명작들은 관객들에게 뜨거운 감동 그 이상을 선사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DSAC(달서아트센터) 시그니처는 국내외 최정상급 아티스트를 초청해 정제되고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보이는 달서아트센터의 기획 시리즈다. 오는 10월에는 '리스트의 환생'이라 평가받는 피아니스트 알렉상드르 캉토로프의 피아노 리사이틀이, 11월에는 대구에서 처음 열리는 '니콜라이 루간스키 피아노 리사이틀', 연말에는 세계 최정상 바이올리니스트 사라 장의 바이올린 리사이틀이 준비돼있다.

티켓 예매는 달서아트센터 홈페이지 또는 티켓링크에서 가능하다. R석 5만원. S석 3만원.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문의 053-584-8719, 8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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