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역 신진 무용수들의 축제…대구춤페스티벌 다음 달 7일 달서아트센터

발레·현대무용·한국무용 장르별로 총 6개 지역 무용단 참가

2024 대구춤페스티벌. 대구무용진흥회 제공
2024 대구춤페스티벌. 대구무용진흥회 제공

2024 대구춤페스티벌이 다음 달 7일(토) 오후 7시 달서아트센터 청룡홀에서 열린다. 대구무용진흥회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김나영발레단, 엄선민소울무용단, 최동현의 D.MOVE, 이유선발레컴퍼니, 김정미의 미무컴퍼니, 김교열의 KY DANCE PROJECT 등 지역 6개 무용단이 참가한다.

이번 행사는 지역 무용수들의 우수한 작품을 소개하는 무대로, 6명의 신진 안무자가 발레·현대무용·한국무용 등 장르별로 참가했다. 연약하지만 아름답게 날갯짓하는 강한 나비의 움직임을 표현한 김나영발레단의 '푸른 나비(Pas de deux)', 내면적 근원에 서사적 의미를 표현한 엄선민소울무용단의 '변곡의 시점', 욕망의 도가니 속 중용(中庸)의 미학을 마음에 담는다는 주제를 담아낸 최동현의 D.MOVE의 '조각분의/1'을 선보인다.

또한 자유로운 형식의 클래식 재즈 랩소디에 맞춰 몸을 통해 음악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창작발레인 이유선발레컴퍼니의 Rhapsody in blue', 고된 노동을 견뎌내고 세상과 마주한 숭고한 마음을 한국 춤 승무를 바탕으로 깊이 있게 풀어나간 김정미의 미무컴퍼니의 '에덴 Ver2.', 시간의 흐름은 무한한 가능성이며 우리는 그 안에서 자신의 존재와 시간의 연결을 느낄 수 있음을 안무한 김교열의 KY DANCE PROJECT의 '영원한 시간의 윤곽'을 무대에 올린다.

한편, 대구무용진흥회는 30여 년간 대구춤페스티벌을 통해 매년 지역 무용가들이 창작 활동을 펼치고, 대구무용이 저변을 넓히고 명맥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길 바라며 꾸준히 무대를 마련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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