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사 챌린지·잡지 증정·자연사 유물전…구수산도서관, 풍성한 '독서의 달' 행사

9월 2일부터 필사 이벤트·3일부터 대출자에 과월호 잡지 배부
4일 국립생태원과 특별 생태 강연·21일 그림책 작가 초청 강연
한달동안 경북대자연사박물관 자연사 전시물·주민 작가 서양화 전시

2024년 구수산도서관 9월 독서의 달 행사 포스터. 행복북구문화재단 제공

북구 구수산도서관이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다채로운 행사들을 준비했다.

우선, 다음 달 2일(월)부터 2층 문학실에서는 문학작품 필사 이벤트인 '구수산 필사 챌린지'가 열린다. 자료실에서 챌린지를 신청한 후 문학작품을 필사해 제출한 200명에게 문학 노트를 증정한다.

또한 다음 날인 3일부터 3층 종합자료실에서 당일 1권 이상 대출한 도서관 이용자에게 지난 과월호 잡지를 무료로 배부할 예정이다.

2층 구수산홀에서 다양한 강연도 준비했다. 다음 달 4일에는 국립생태원에서 지원하는 강사를 초청해 '새들이 없는 세상에서 사람이 살 수 없는 이유'라는 주제로 생태 특별 강연을 진행한다. 21일에는 '그림책으로 마음 읽기'라는 주제로 신은숙 작가와의 만남이 열린다. '고양이 카노', '떠돌떠돌 떠돌씨' 등을 지은 신은숙 그림책 작가는 올해 구수산도서관 상주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한 달 동안 경북대자연사박물관의 자연사 유물을 전시하는 '찾아가는 대학박물관', 지역주민이 그린 서양화를 전시하는 '그리움을 그리다' 등 테마별 전시회도 개최된다.

'찾아가는 대학박물관' 전시회 운영 사진. 행복북구문화재단 제공

'찾아가는 대학박물관' 전시회에서는 경북대자연사박물관에서 국립대육성사업과 대학박물관진흥사업의 지원을 받아 대학 보유 자원을 활용해 만든 이동형 전시물 약 10점이 구수산도서관 로비 1층에 전시된다. 갯벌, 옹달샘, 청설모, 족제비 및 딱따구리의 박제본을 포함해 나비 표본, 공룡족흔화석 등 평소에 쉽게 접하지 못했던 다양한 자연사 자원 전시물을 도서관에서 감상할 수 있다.

'그리움을 그리다' 전시는 도서관 내 문화예술공간인 구수산 아틀리에에서 운영된다. 마음속에 담고 있는 여러 생각을 다양한 색감의 노을을 통해 표현한 서양화 10여 점이 전시된다.

도서관 관계자는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열리는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지역 주민들이 책읽기의 즐거움을 누리고 지친 마음을 위로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신청은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다음 달 2일 오전 9시부터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문의 053-320-5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