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돈볼카츠' 가맹점주와 갈등을 빚은 백종원 대표의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 더본코리아가 신규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30일 한국거래소는 더본코리아에 대한 신규 상장 예비 심사를 한 결과 상장요건을 충족해 유가 증권시장 상장에 적격한 것으로 확정한다고 밝혔다.
더본코리아는 4년 만에 IPO(기업공개) 재도전을 두고 본사와 연돈볼카츠 가맹점주들이 갈등을 빚으면서 IPO의 발목을 잡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지만 이번 갈등이 상장이나 기업 경영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월 연돈볼카츠의 일부 점주들은 가맹사업법과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더본코리아를 신고했다. 당시 가맹점주들은 더본코리아 본사가 제공한 매출과 수익 정보가 허위 과장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지난 7월 예정된 더본코리아의 상장 예비심사가 지연되면서 온갖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더본코리아가 이번 상장 예비 심사를 통과할 수 있었던 것은 이번 논란을 적극적으로 해명한 영향이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거래소는 심사 과정에서 기업 경영의 투명성과 소송과 분쟁 등의 갈등 요소 등을 포함해 상장 여부를 결정하는데 백종원 대표가 거래소를 직접 찾아가 입장을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더본코리아가 상장을 본화하면서 사업 확대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더본코리아는 매년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있다.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은 3천881억원, 영업이익은 239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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