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안동시, 우즈벡 부하라와 '교류협력·K-의료국제협력 나서'

중앙아시아 실크로드 문화의 도시 부하라와 교류 물꼬 터
8월 29일 경북도·안동시·부하라州·대구한의대 '협약체결'
장철웅 안동부시장, 부하라市 방문해 교류협력 위한 검토

안옹시와 경북도, 대구한의대는 지난달 29일 우즈베키스탄 부하라주 청사에서
안옹시와 경북도, 대구한의대는 지난달 29일 우즈베키스탄 부하라주 청사에서 'K-의료국제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오른쪽 세번째가 장철웅 안동부시장. 안동시 제공

안동시가 우즈베키스탄 부하라와의 교류 협력을 통해 중앙아시아를 비롯해 실크로드 문화 도시들과의 교류 물꼬를 틔우고 있다.

안동시 장철웅 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부하라 방문단은 지난달 29일 우즈베키스탄 부하라시를 찾아 안동시와 부하라시 양 도시간 교류 협력을 위한 협약 체결 사전 협의와 세계인문도시네트워크 홍보에 나섰다.

이번 안동시의 부하라 방문은 경상북도와 부하라주가 추진해 온 'K-의료관광 다자간 협약'을 계기로 이뤄졌으며, 안동시가 부하라시를 방문함으로써 교류 협력의 의향 검토를 위한 자리가 마련된 것.

부하라시는 우즈베키스탄 부하라주의 주도로 아라비안나이트 야화의 배경이며, 도시 전체가 1993년 '부하라 역사지구'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지정된 문화도시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과 기록유산, 무형문화유산 등 세가지 카테고리 모두를 보유한 안동시와 공통점이 많아 이번 회의를 통해 상호 존중과 발전을 바탕으로 우호적인 관계를 돈독히 하고 공동의 협력과 발전을 위한 교류의 뜻을 다짐했다.

한편, 같은 날 부하라주 청사에서 '경상북도·안동시·대구한의대학교·부하라주·부하라의과대학' 5자 간 'K-의료국제협력' 협약이 체결됐다.

안옹시와 경북도, 대구한의대는 지난달 29일 우즈베키스탄 부하라주 청사에서
안옹시와 경북도, 대구한의대는 지난달 29일 우즈베키스탄 부하라주 청사에서 'K-ㅡ이료국제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보티르 자리포프 부하라 주지사가 장철웅 안동 부시장에게 기념품을 전달하고 있다. 안동시 제공

업무협약에는 경상북도 김학홍 행정부지사, 안동시 장철웅 부시장, 보티르 자리포프 부하라 주지사, 슈크라트 테샤예브 부하라국립의과대학교 총장, 니야조프 라지즈 부총장, 카유모프 콜무로드 교수, 변창훈 대구한의대학교 총장이 참석했다.

안동시는 부하라주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K-의료 및 백신바이오, 의료기술 및 전문성 강화를 위한 상호교류, 문화행사 및 축제 등 교류 협력, 경북백신산업클러스터를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 기구축된 인프라를 활용한 공동협력연구 추진, 경북백신산업클러스터의 해외시장 활용방안을 협의하고 향후 교류 협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장철웅 안동시 부시장은 "부하라시의 깊이 있는 문화의 정수를 오는 10월 안동에서 개최되는 21세기 인문가치포럼에서 세계인문도시네트워크의 회원도시로서 다른 도시와 함께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부하라주지사를 포함해, 국립의과대학 총장 및 교수, 현지 의료인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앞으로 경상북도와 함께 K-의료 프로젝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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