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종합격투기 대회 KMMA22, 성황리 개최

김지후, 페더급 1위 꺾어 타이틀전 눈앞에 둬
2주년 맞는 10월 대회엔 타이틀전 대거 배치

김지후(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지난 주말 대구 중구에서 열린
김지후(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지난 주말 대구 중구에서 열린 '뽀빠이연합의원 KMMA22' 대회에 참가, 마지막 경기에서 한믿음을 꺾고 승리한 뒤 팀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KMMA 제공

대구 토종 종합격투기(MMA) 대회 'KMMA'가 22번째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면서 대회 개최 2주년을 맞는 10월 대회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지난 주말 대구 중구 KMMA뽀빠이아레나에서 열린 '뽀빠이연합의원 KMMA22 대구' 대회가 펼쳐졌다. 이번 대회는 스탠다드앤프로그레스 스포츠에이전시(대표이사 정용준)가 주최하고 MMA 단체 KMMA(대표이사 김대환)가 주관했다.

대회는 생활체육(노비스)과 선수지망생(아마추어), 프로지망생(세미프로) 등 세 개 부문으로 나눠 42개 경기가 진행됐다. 이번 대회의 마지막 경기에 출전한 중3 파이터 김지후(15·MMA팩토리)는 KMMA 페더급 랭킹 1위인 한믿음(17·김해율하팀매드)을 상대로 2대1로 판정승, 타이틀전에 한 걸음 가까이 다가섰다.

KMMA는 2022년 10월 대구에서 첫 대회가 열린 이래 대구와 서울, 아산 등을 오가며 대회가 개최됐다. KMMA는 김대환 현 UFC 해설위원과 정용준 전 UFC 해설위원이 만든 아마추어 MMA 단체이자 대회 주최사. 10월 열리는 대구 대회가 2주년 기념 대회다.

KMMA는 10월 5일 '뽀빠이연합의원 KMMA23 대구' 대회와 11월 '뽀빠이연합의원KMMA FALL 2024 CHAMPIONSHIP' 대회를 계획 중이다. 11월 대회엔 이번 시즌 각 체급에서 가장 높은 성적을 거둔 선수들과 각 체급 챔피언들의 타이틀전이 배치된다.

KMMA 관계자는 "이 대회 출신 선수들이 일본의 '간류지마'와 '라이진(RIZIN)', 우리나라의 '블랙컴뱃'과 '로드FC' 등 보다 큰 대회에서 활약하면서 활동 영역을 넓혀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국 선수들에게 풍부한 아마추어 시합 경험을 제공해 큰 무대에서 뛸 수 있는 기량을 다질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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