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성주과일어린이과학체험관 석달만에 입장객 1만명 돌파

'과일이 들려주는 과학이야기'…과일 매개로 전국 최초 어린이 탐구심 일깨우는 공간

성주과일어린이과학체험관 1만 번째 입장객 정모(오른쪽 2번째) 씨 가족이 성주군 기념품을 받고 즐거워하고 있다. 성주군 제공
성주과일어린이과학체험관 1만 번째 입장객 정모(오른쪽 2번째) 씨 가족이 성주군 기념품을 받고 즐거워하고 있다. 성주군 제공

경북 성주군 성주과일어린이과학체험관(이하 과일체험관)이 개관 석 달 만에 관람객 1만명을 돌파했다. 주민수 5만에 못미치는 농촌지역 작은 자치단체 체험관이 3개월 만에 유료 입장객 1만 명을 넘기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일 성주군에 따르면 지난달 말일 대구 다사읍에 사는 정모 씨 가족이 1만 번째 과일체험관 입장의 행운을 안았다. 이날 정 씨의 딸(4)은 두 종류의 성주참외 캐릭터 참별이 인형을 선물로 받았다. 정 씨는 "성주군 어린이 복지시설이 잘 되어 있어 가끔 방문하는 편인데, 과일체험관 1만 번째 입장의 행운을 얻어 기쁘다"고 했다.

과일체험관은 '과일이 들려주는 과학이야기'라는 주제로 지난 5월말 개관했다. 전국 최초 과일을 매개로 10세 이하 어린이의 과학적 호기심과 잠재된 탐구심을 일깨우고 수도권 아동들과의 과학교육문화의 격차를 해소를 목표로 하고 있다. 1층은 휴게 공간, 2층은 영·유아, 3층은 유아 및 초등 저학년을 대상으로 아삭아삭 열매소리, 과일 돋보기, 참외 구하기 등 32종의 놀이형 과학체험물이 구비되어 있다.

체험관은 무료로 운영한 1개월 동안 2천700여명이 다녀갔고, 유료로 전환한 2개월 동안 8천명 가깝게 방문하는 등 성주의 '핫플'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관람객 수를 조절해 입장시켜 이용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같은 시간대 최대 입장객을 보호자 포함 50명으로 한정해 이용객들은 동선이 겹치지 않고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성주과일과학체험관이 성주군의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한 것을 경험으로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성주, 낳을수록 THE 행복한 성주 건설에 매진해 저출생 극복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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