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는 유리조각이 더 있을지 모른다며 갯벌 이곳저곳을 다니면서 사람들에게 신발을 꼭 신으라고 말씀하셨고, 엄마는 내 발을 꼼꼼히 살펴보셨다. 다행히 상처가 깊지 않았다…환경을 지키는 것은 거창한 것이 아니다. '바다에 쓰레기 버리지 않기' 라는 간단한 실천이 환경보호이다. 자신이 버린 쓰레기로 다른 사람들이 피해를 입고, 갯벌에 지울 수 없는 흉터를 남기는 일은 더 이상 하지 말자.'
제32회 대구경북 환경사랑 글짓기·그림 공모전의 글짓기 부문 최고상인 삼성전자 구미지원센터장상을 받은 김은지(대구경동초 6년) 학생의 '갯벌의 흉터' 중 일부다.
삼성전자 구미 스마트시티(지원센터장 김현도 부사장)와 매일신문이 함께한 '제32회 대구경북 환경사랑 글짓기·그림 공모전' 입상자가 2일 발표됐다.
푸른하늘상 글짓기 부문 삼성전자 구미지원센터장상은 김은지 학생이, 그림 부문 삼성전자 구미지원센터장상은 장준(포항제철초 6년) 학생이 각각 차지했다.
푸른하늘상 매일신문사장장은 글짓기 부문 김탄(구미 선주초 3년)·그림 부문 박예린(대구 본리초 3년)이, 대구지방환경청장상은 글짓기 부문 최은성(대구 성동초 6년)·탁현아(대구 매호초 6년) 학생이 각각 선정됐다.
푸른하늘상 대구시교육감상은 글짓기 부문 정시윤(대구 영신초 4년)·그림 권단아(대구 장산초 6년) 학생이, 경상북도교육감상은 글짓기 강하성(금오초 5년)·이인서(구미 원호초 2년) 학생이 각각 차지했다.
수상자들에게는 상장과 부상(상품권)이 각각 지급된다.
지난 6월 3일부터 7월 19일까지 진행한 이번 공모전에는 2천390여 점의 작품이 출품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푸른하늘상(10명)·푸른강산상(50명)·푸른마음상(120명) 등 총 180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전체 수상자 명단은 공모전 홈페이지(www.samsungcontest.com)를 통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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