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도, 지역맞춤형 광역비자 모델 발굴 나섰다

김천시는 민청 김천시 유치 타당성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진행했다. 김천시 제공
김천시는 민청 김천시 유치 타당성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진행했다. 김천시 제공

'아시아 이주 허브'로의 도약을 선언한 경상북도가 광역비자 도입에 앞서 시군과 구체적인 정책개발에 나섰다.

경북도는 최근 경북도청에서 시군 관계자와 전문가 40여명과 함께 간담회를 열고 광역비자 도입 동향과 내년도 경북도 광역비자 정책을 논의했다고 2일 밝혔다.

도는 비인구 감소 지역 포함 광역단위 체류, 국내외 인재 유치(해외 신규 유치 포함), 이민자 정주를 위한 가족 유치(배우자, 자녀, 부모 초청) 등 4가지 요소를 기본으로 지역 수요와 다양한 이민자 수요를 반영, 지역과 이민자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비자 제도를 설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하반기 중 '경상북도 광역비자 설계·운영 방안 연구용역'에 착수, 도내기업 대표 및 인사 담당자와 외국인력 수요 및 미충원 사유를 조사하고, 외국인 근로자 대상 현행 비자 제도 개선 사항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추진 중인 지역 특화형 비자사업도 완화될 전망이다. 경북도는 내년 중 경주와 김천 등 인구감소 관심지역에서도 참여할 수 있도록 조건을 완화하는 한편 그동한 꾸준히 지적이 나왔던 소득 요건도 지역별로 차등을 둬 현실화하겠다는 입장이다.

구자희 경북도 외국인공동체과장은 "지금은 광역비자 도입 등 지역 기반 이민정책의 중요한 전환점인 만큼 적기를 놓쳐서는 안된다"며, "외국인 인재 유치를 위한 광역비자 모델 발굴과 외국인 정착지원 시책 마련에 시군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당부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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