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尹 "중앙·지방 함께 추석 연휴 의료대책에 만전을 기해주시기 바란다"

환자 곁 지키는 의료진에게 감사 표시…정부 군의관·공보의 250여명 응급실 긴급 배치
대통령실 '응급실 뺑뺑이' 사망자 증가 주장한 이재명 대표에 "국민 불안 부추기지 말라!"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실에서 열린 국정브리핑 및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실에서 열린 국정브리핑 및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이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이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일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의료현장을 굳건하게 지키고 계신 의료진 여러분께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한 후 참모진에게 "중앙과 지방이 함께 추석 연휴 의료 특별대책에 만전을 기해주시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아울러 대통령실은 이재명 더불어미민주당 대표가 의료진 부족에 따른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로 사망자가 증가했다고 전날 주장한 데 대해 "명확한 근거 없는 주장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응급 의료현장을 지키고 있는 의료진 사기를 저하시킬 수 있고, 불필요한 국민 불안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반박했다.

앞서 정부는 추석 연휴를 '비상 대응 주간'으로 정하고 응급실 전문의 진찰료를 250%까지 올리는 등 응급의료를 지원하는 내용의 특별대책을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오는 4일부터 군의관과 공중보건의사(공보의) 250여명을 진료 제한 응급실에 긴급 배치한다. 파견되는 15명의 군의관 중에는 응급의학과 전문의도 포함될 예정이다.

아울러 추석연휴에는 4천곳 이상의 당직 병의원을 지정하고 당직 병의원 신청이 부족할 경우 별도 지정할 방침이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연 응급의료 등 비상진료 대응 관련 브리핑에서 "전체 409개의 응급실 중 99%인 406곳은 24시간 운영 중이고, 27곳(6.6%)은 병상을 축소해 운영 중"이라며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는 응급의료시스템 위기 주장을 일축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신고기준, 권역·지역 응급의료센터 180곳의 응급의학과 전문의는 지난해 12월 1천504명에서 지난달(26일 기준) 1천587명으로 소폭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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