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포스코그룹 '2024 기후산업국제박람회' 참가…"탄소중립 전시관 선보인다"

6개 그룹사 처음으로 통합 전시관 운영해 그룹사 사업 간 시너지 강조
2021년 제1회 탄소중립 EXPO 시작으로 4회째 참가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의 모습. 연합뉴스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의 모습. 연합뉴스

포스코그룹이 4일부터 6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4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 참가해 포스코그룹의 탄소중립 실천 역량과 그룹 시너지를 알린다.

기후산업국제박람회는 전 세계 기후위기 해결 및 에너지 안보 강화를 위해 정부 주요 부처가 합동 주최하는 국제행사로, 올해부터 한국 정부와 국제에너지기구(IEA)가 공동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기후기술로 열어가는 무탄소에너지(CFE) 시대'를 주제로 열리며 재생에너지, 원전, 수소, 탄소포집·저장·활용(CCUS) 등 무탄소에너지 확산을 위한 국제적인 공조가 논의될 예정이다.

포스코는 2021년 제1회 탄소중립 EXPO를 시작으로 참가 4회째를 맞는다.

포스코는 이번에 ▷포스코홀딩스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이앤씨 ▷포스코퓨처엠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 등 6개 그룹사가 처음으로 통합 전시관을 운영해 그룹사 사업 간 시너지를 강조한다.

특히 올해 포스코형 수소환원제철 기술인 '하이렉스(HyREX)' 등 철강사업의 탄소중립 핵심 기술을 중심으로 포스코그룹이 철강 및 전후방 산업에 걸쳐 보유·개발 중인 탄소저감 역량과 사업을 중점적으로 선보인다.

포스코그룹은 그룹 통합전시관인 '포스코그룹 탄소중립관'에 수소환원제철 각 공정의 특징과 흐름을 중심으로 제작한 하이렉스 모형, 그룹의 탄소저감 기술과 사업역량을 담아낸 테마영상을 전시관 전면부 중앙에 배치해 놓았다.

한편, 포스코그룹은 2050 탄소중립 달성 로드맵을 제시하고 HyREX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하이렉스는 포스코 고유의 파이넥스(FINEX) 유동환원로 기술을 기반으로 가루 상태의 철광석과 수소를 사용하는 수소환원제철 기술이다. 석탄을 사용하는 기존 고로 공법 대비 탄소 배출을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탄소중립 국책과제와 연계해 수소환원제철 실증을 위한 기초설계에 착수했으며, 올해 1월 포항제철소에 수소환원제철 개발센터를 개소했다.

수소환원제철기술은 올해 철강산업의 전략적 중요성과 국민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을 인정받아 국가전략기술로 선정됐으며, 수소환원제철 실증사업이 산업통상자원부의 국책사업 예비타당성 우선 대상 과제로 선정되기도 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보다 현실적이고 경제적인 탈탄소 전환을 위해 하이렉스 데모플랜트를 정부의 수소환원제철 실증사업과 연계해 추진하고, 2030년까지 상용기술 개발을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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