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소설가 이윤기문학상'이 지난달 30일 대구그랜드호텔에서 개최됐다. 우리나라에선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로 잘 알려진 소설가 겸 번역 작가인 이윤기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그의 모교 경북중고 동문들이 결성한 '소설가이윤기기념사업회'에서 주최했다.
장편소설 부문에선 소설 '효옥'의 전군표 작가가, 단편소설 부문에선 소설집 '환상의 창'의 홍선희 작가가 각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어 번역문학 부문에서는 '국제펜문학' 등에서 가장 정확하고 성실한 번역을 한 남주희 번역가가 수상했다.
이날 세 수상자를 축하하기 위해 각지에서 가족, 친지, 문인들이 참가했으며 소프라노 이정현이 축가 '나는 살고 싶어라'(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 중)를 불렀고, 박근태 시인이 자작시 '별'을 낭송했다.
한편, 한국 최고의 번역가로 꼽히는 이윤기(1947-2010)는 군위에서 태어나 1977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서 단편 '하얀 헬리콥터'로 등단했다. 이후 수많은 장편소설, 중단편소설, 산문집, 번역서를 발간해 한국 문학에 한 획을 그었다. 10년 가까이 미국에 거주하며 미시건주립대에서 문화인류학 객원교수로 근무하는 등 인문학의 대가로도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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