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대 대구 달성군의회 전반기 의장을 역임한 서도원 달성군의원이 3일 달성군 내 운영 중인 파크골프장의 예약시스템 도입을 제안해 관심을 끌고 있다.
서 군의원은 이날 달성군의회에서 열린 제314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달성군 파크골프장 경우 현재 홀짝제로 운영되고 있는데, 골프장이 무료 입장이어서 특정 단체가 무단 점거해 회원 모집과 이용료를 받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는 공공시설을 사유화하는 것으로, 공공의 이익을 침해하는 등 공정한 이용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파크골프 이용자가 계속 늘고 있는만큼, 이런 문제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공정하고 편리한 예약 시스템 도입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대한파크골프협회 자료에 따르면, 전국 파크골프장의 약 30%는 예약제로 접수되고 있으며, 나머지 70%가량은 현장 접수로 이용하고 있다.
서 군의원은 "사전 예약제는 주민들의 공정한 이용을 보장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예약제를 통해 주민들이 미리 이용 일정을 계획할 수 있어 불필요한 대기 시간과 혼잡을 줄일 수 있다"며 "다만, 주 연령층이 노인인 점을 고려해 현장과 온라인 접수를 병행해 운영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설 유료화도 제시했다. 서 군의원은 "골프장 유료화 운영에 따른 수익은 시설 관리와 프로그램 운영에 다시 사용할 수 있어 시설의 질과 주민 만족도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특히 특정 단체의 무단 점거와 불법 이용료 부과 문제를 해결하는 등 더 많은 주민이 공정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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