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동훈 국힘 대표, 구미 방문 "오늘의 대한민국, 박정희 전 대통령 덕분"

박 전 대통령 생가 찾아 참배…李 지사 만나 경북 현안 논의
반도체 소재·부품 콤플렉스, 한은 구미지점 긍정적 화답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가 3일 경북 구미 새마을운동테마공원을 찾아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안성완 기자 asw0727@imaeil.com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가 3일 경북 구미 새마을운동테마공원을 찾아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안성완 기자 asw0727@imaeil.com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가 3일 경북 구미 새마을운동테마공원을 찾아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도 내 주요현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안성완 기자 asw0727@imaeil.com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가 3일 경북 구미 새마을운동테마공원을 찾아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도 내 주요현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안성완 기자 asw0727@imaeil.com

구미 찾은 한동훈 "박정희 대통령 덕분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다"…"반도체 콤플렉스 구축사업, 결과로 보여드리겠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3일 구미를 찾아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하고,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만났다.

한 대표는 또 지역 기업인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구미시가 추진하는 '반도체 소재부품 콤플렉스 구축 사업'에 대해 "결과로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구미 경제계의 숙원사업인 한국은행 구미지점 재설치(매일신문 4월 21일 보도)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한 대표는 취임 후 처음으로 대구경북을 찾아 박 전 대통령 생가를 참배하고 생가 일대를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한 대표는 생가 방명록에 "박정희 대통령님의 산업화 결단과 실천 덕분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한 대표는 이어 새마을테마공원 북카페에서 이철우 도지사를 면담하고, 경북도 주요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 지사는 "새마을운동에 대해서는 한 대표님이 좀 더 관심을 갖고 '저출생 극복'을 제2의 새마을 운동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한 대표는 "이철우 도지사님께서 워낙 저출생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많이 해오셨다"며 "우리 중앙당의 입장과도 많이 일치되고, 같이 나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대구경북 행정통합과 관련해선 "생각의 차이가 좀 있는 것 같다. 좁히는 기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한 대표는 이날 구미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반도체 기업 간담회에도 참석했다. 간담회에는 한 대표를 비롯해 삼성전자 사장 출신 고동진 의원, 지역 반도체 기업 임직원, 경북도와 구미시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한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구미는 반도체 소부장 분야에서 특히 특화된 곳"이라며 "정치 영역에서는 괜한 허세로 뒷다리를 잡지 않고 (산업계에) 진짜 필요한 인프라를 한발 앞서서 제공하겠다. 저희는 이곳, 자랑스러운 반도체의 역사를 써온 구미산단에 대해서 꼭 그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당에서 '반도체 특별법'을 핵심적 정책 주제로 밀고 있다"며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특위를 설치하고 신속 인허가 패스트트랙 등 법적 근거도 마련하려 애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구미 기업인들은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건의사항을 한 대표에게 전달했다.

기업인들은 가장 먼저 첨단 반도체 소재·부품 콤플렉스 구축을 위한 국비 지원 및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면제를 요청했다. 이 사업의 골자는 2025년부터 2031년까지 사업비 9천200억원을 투입해 첨단 반도체 소재·부품 전주기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기업인들은 또 경부고속철도 선형 개량을 통한 구미역 KTX 정차와 기회발전특구 지원 확대를 건의했다. 국제학교 설립 등 투자유인 특례 제도 신설 필요성도 제기했다.

한국은행 구미지점 재설치도 강력히 요구했다. 기업인들은 "한국은행 구미지점이 2007년 폐쇄된 이후 구미산단의 산업 경제가 정부 정책에서 소외돼 왔다"며 "한국은행 구미지점 재설치를 통해 지역 경제 동향을 면밀히 분석하고, 중앙정부 사업에 구미의 산업 경제 정책 반영을 촉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가 3일 구미 박정희대통령생가를 찾아 박 전 대통령을 참배하고 돌아서고 있다. 안성완 기자 asw0727@imaeil.com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가 3일 구미 박정희대통령생가를 찾아 박 전 대통령을 참배하고 돌아서고 있다. 안성완 기자 asw0727@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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