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가 대구과학대학교에 두 번째 부사관학군단을 창단했다.
해병대는 지난 3일 대구과학대 영송홀에서 해병대 부사관학군단 창단식을 열었다. 창단식에는 1기 후보생 11명(남 6, 여 5)과 가족, 김헌 해병대 교육훈련단장, 박지은 대구과학대 총장 등 해병대와 학교 관계자들이 참석해 창단을 축하했다.
대학 내 해병대 부사관학군단 창단은 2015년 여주대학교에서 첫 창단이 이뤄진 이래 이번이 두 번째이다.
부사관학군단 후보생들은 1학년 2학기부터 2학년 2학기까지 총 3학기 동안 군사학 과목을 교양과목으로 교육받게 된다.
또 1~2학년 하·동계 방학 기간에 해병대 교육훈련단에서 9주에 걸쳐 '입영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입영 훈련 간 후보생들은 독도법·분대전투·사격술·정신전력 등을 교육받고 2학년 마지막 입영훈련에는 해병대 부사관이 되기 위한 자질을 검증받는 '임관 종합평가'를 통해 간부 자격을 얻게 된다.
임관 종합평가에 합격한 후보생들은 2026년에 졸업과 동시에 임관 후 실무부대로 배치돼 해병대 부사관으로서 임무에 투입된다.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은 "해병대의 빛나는 전통과 역사는 생사가 오가는 긴박한 전장에서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고 용감하게 싸웠던 선배 부사관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해병대 학군 부사관으로서 자부심과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호국충성 해병대'의 전통과 명예를 창달하기 바란다"고 기념사를 통해 말했다.
오헌석 대구과학대학교 부사관학군단장(예비역 해병 중령)은 "올바르고 강하며, 유능한 참 군인상의 정예 해병대 부사관 양성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해병대 정신과 강인한 체력을 함양해 해병대 부사관의 찬란한 전통과 명예를 이어 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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