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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일조량 부족 피해 농가에 재난지원금 지원

국비 포함 총 4억3천만원 규모

주낙영 경주시장이 지난 7월 2일 경주지역 모내기 현장을 방문해 농업인을 격려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주낙영 경주시장이 지난 7월 2일 경주지역 모내기 현장을 방문해 농업인을 격려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가 올해 초 일조량 부족으로 농작물 피해를 본 농가에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

4일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일조량 부족으로 안강읍을 포함한 읍면동 14곳에서 수정 불량, 품질·수확량 감소 등 농작물 피해가 발생했다. 피해 규모는 267농가, 157㏊ 정도다.

작물별로는 부추(72㏊)가 46%로 피해가 가장 컸고 토마토(47㏊, 30%), 딸기(21㏊, 13%) 순이었다.

재난지원금은 국비 3억원을 포함해 총 4억3천만원 규모다.

시는 피해 농가 생계 안정 등을 위해 이달 중으로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3월 일조량 부족으로 인한 품목‧지역별 피해 현황을 접수하고 경북도와 함께 농업재해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해왔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농가의 경영안정에 이번 재난지원금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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