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국내 최대 아트페어 키아프·프리즈 서울 동시 개막

가고시안 등 세계 정상급 갤러리 참가
미술시장 침체 우려에도 관람객 북적

4일 키아프 서울·프리즈 서울이 개막한 서울 코엑스 로비에 관람객들이 북적이고 있다. 이연정 기자
4일 키아프 서울·프리즈 서울이 개막한 서울 코엑스 로비에 관람객들이 북적이고 있다. 이연정 기자
4일 프리즈 서울에 참여한 가고시안 갤러리에 몰린 관람객들. 이연정 기자
4일 프리즈 서울에 참여한 가고시안 갤러리에 몰린 관람객들. 이연정 기자
4일 개막한 프리즈 서울에서 관람객들이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이연정 기자
4일 개막한 프리즈 서울에서 관람객들이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이연정 기자

국내 최대 미술시장인 키아프 서울, 프리즈 서울이 4일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이날 VIP 오픈을 시작으로 프리즈 서울은 7일까지, 키아프 서울은 8일까지 이어진다.

키아프 서울은 매년 국내는 물론 세계 정상급 갤러리들이 참가하는 아트페어로, 2022년부터 세계 3대 페어로 꼽히는 프리즈와 공동 개최돼왔다.

미술시장 침체기라는 평이 무색하게, 이날 오전부터 키아프 서울 행사장은 수많은 미술 애호가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참가 갤러리 수를 줄이고 질적 향상을 꾀해, 지난해보다 다소 넓어진 공간과 쾌적한 분위기였다.

동원화랑과 갤러리팔조, 갤러리전, 키다리갤러리 등 대구지역 14개 갤러리에도 관람객들의 많은 관심이 쏠렸다. 지역의 한 갤러리 관계자는 "경기가 불황이라고 해도, 미술시장의 흐름을 볼 수 있는 큰 페어인만큼 많은 컬렉터들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단순히 페어를 넘어 세계 각국의 미술계 인사들과 교류할 수 있는 장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프리즈 서울은 올해 이목을 끌 만한 수십억원대 대작이 눈에 띄진 않았지만, 많은 관람객들로 붐볐다. 특히 가고시안, 하우저앤워스, 타데우스로팍, 리만머핀 등 세계 정상급 갤러리 부스는 작품을 보려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4일 개막한 프리즈 서울의 마스터스 섹션에 참가한 갤러리 신라 전시장. 곽훈, 김영진 작가의 작품을 선보였다. 이연정 기자
4일 개막한 프리즈 서울의 마스터스 섹션에 참가한 갤러리 신라 전시장. 곽훈, 김영진 작가의 작품을 선보였다. 이연정 기자
4일 개막한 키아프 서울에서 관람객들이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이연정 기자
4일 개막한 키아프 서울에서 관람객들이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이연정 기자
4일 개막한 프리즈 서울에서 관람객들이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이연정 기자
4일 개막한 프리즈 서울에서 관람객들이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이연정 기자

특히 '프리즈 마스터스' 섹션은 시대를 초월한 예술 작품을 선보이는 다양한 갤러리가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대구에서는 갤러리 신라가 곽훈, 김영진 작가의 작품을, 우손갤러리가 이명미 작가의 작품을 소개했다.

한편 프리즈 서울의 공식 헤드라인 파트너인 LG전자는 이날 행사장에서 투명 올레드 TV를 국내 첫 공개했다. 서도호, 서을호 작가가 아버지 고(故) 서세옥에게 헌정하는 작품을을 투명 올레드 TV를 통해 선보여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프리즈 서울 디렉터 패트릭 리(Patrick Lee)는 "다채롭고 역동적인 갤러리와 아티스트를 한자리에 모을 수 있게 돼 대단히 기쁘다"며 "프리즈 서울만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모습이 국제 예술계에서 독보적인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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