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책 CHECK] 나는 도대체 왜 피곤할까

에이미 샤 지음/김잔디 번역/북플레저 펴냄

'나는 도대체 왜 피곤할까' 책 표지

자도 자도 개운하지 않다면? 달고 짠 음식에 집착하며 소화 문제를 겪는다면? 감기나 바이러스에 자주 걸린다면? 아무것도 안 했는데 하기 싫은 상태라면 에너지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근거이다. 감당이 안 되는 느낌과 압박을 안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이라면 한 번쯤 만성피로를 호소해봤을 것이다. 누구나 다 그렇다는 공감도, 정말 어디 아픈가 싶어 찾았던 병원에서의 이상 없다는 결과도 아닌 명확하고 실용적인 방법을 찾고 싶지 않은가.

이 책은 잃어버린 삶의 에너지를 되찾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면역학·알레르기 전문가이자 의사인 저자가 자신을 포함한 수천 명의 환자들이 직접 경험한 변화를 기반으로 했다. 그녀는 활기찬 삶을 살기 위해선 에너지의 3요소인 호르몬, 면역계, 장 건강 세 가지의 체계가 균형 잡혀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 에너지 3요소를 최적화하기 위해 그녀는 음식 조절과 운동이라는 두 가지 방식으로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2주간의 'WTF 계획'을 고안했다. 풍부한 식이섬유 섭취, 생체 시계에 맞춘 간헐적 단식, 7~9시간의 충분한 수면과 같은 키워드가 계속해서 등장한다.

총 10장으로 구성된 책에선 5장까지는 호르몬, 부신 피로, 염증, 장 건강과 같은 요소에 대해 살펴보고 6장부터 간헐적 단식과 같은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활용법을 제공한다. 생체 리듬을 되돌려 피로와의 전쟁에서 승리할 차례이다. 408쪽, 1만9천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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