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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까지 안동에 지역맞춤형 결혼·출산·보육 '통합지원센터' 조성

행정안전부와 기획재정부가 입주한 정부 세종청사 중앙동의 모습. 2024.8.12. 홍준표 기자
행정안전부와 기획재정부가 입주한 정부 세종청사 중앙동의 모습. 2024.8.12. 홍준표 기자

2026년 하반기 경북 안동에 지역 맞춤형 결혼-출산-보육 통합지원센터가 들어선다.

5일 행정안전부는 "'지역맞춤형 결혼-출산-보육 통합지원센터 조성 공모사업'에 강원 속초, 전북 익산, 경북 안동 등 3개 지역을 최종 선정하고 특별교부세 총 110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행안부에 따르면 통합지원센터는 그동안 개별적으로 제공됐던 결혼, 임신, 출산, 보육 등 기능을 한데 모아 공백없는 통합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설이다.

행안부는 지역의 부족한 출산, 돌봄시설 설치를 지원하기 위해 인구감소지역(89개)과 관심지역(18개)을 대상으로 올해 5월 처음 통합지원센터 공모를 진행했다. 16개 기초자치단체에서 신청을 받아 전문가 현장점검과 발표심사를 거쳐 이들 세 지역을 최종 선정했다.

이 가운데 안동은 옛 안동역사(현 모디684) 인근 건물을 고쳐 가칭 '경북愛(애)마루'를 조성한다. 각층마다 ▷청춘마루(결혼지원) ▷희망마루(임신지원) ▷가족마루(출산지원) ▷동행마루(보육지원)라는 이름으로 취업에서 육아까지 이어지는 청년의 애로사항 해소를 지원하는 시설이 들어선다.

안동시는 돌봄관련 시설이 부족한 경북 북부권 거점센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경북도, 인근 자치단체와 협력할 계획이다. 현재 개소 시기는 2026년 10월로 잡고 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이번 통합지원센터가 지역맞춤형 돌봄의 대표 모델로 자리매김해 전국 어디서나 걱정 없이 아이를 낳고 기를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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