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전시·공연·민속놀이 체험…추석 연휴 문화행사 풍성

대구미술관 16일, 18일 무료 개관
14일 신천 수변무대서 토요시민콘서트
방짜유기박물관 등 전통놀이 체험 마련

대구방짜유기박물관을 찾은 어린이들이 전통놀이 체험을 하고 있다.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대구방짜유기박물관을 찾은 어린이들이 전통놀이 체험을 하고 있다.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대구간송미술관에서 관람객들이 훈민정음 해례본 진본을 살펴보고 있다. 매일신문 DB
대구간송미술관에서 관람객들이 훈민정음 해례본 진본을 살펴보고 있다. 매일신문 DB

추석 연휴 기간 대구의 문화예술 공간 곳곳에서 다양한 전시·공연·체험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대구미술관은 지난 10일부터 세계적으로 활발하게 활동하는 이집트 출신 작가 와엘 샤키의 다채로운 작품 세계를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해외교류전을 선보이고 있으며, '2024 다티스트-이기칠', 디지털 가상공간 '몰입'도 전시 중이다. 대구미술관은 연휴 기간 중 16, 18일에 무료로 개관하고, 추석 당일인 17일과 19일은 휴관한다.

대구미술관을 찾았다면 바로 옆에 자리한 대구간송미술관도 빼놓을 수 없다. 지난 3일 개관 이후 흥행돌풍이 이어지고 있는 대구간송미술관에서는 신윤복의 미인도와 훈민정음 해례본 등 귀중한 우리 문화유산을 직접 만나볼 수 있다.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는 제1회 삼보미술상 수상 작가전이, 강정보 디아크 일원에서는 달성 대구현대미술제가 진행되고 있어 가족들과 함께 방문하기에 좋다. 또한 추석 연휴 귀성객과 대구를 방문하는 관광객을 위해 동대구역에서는 대구관광 사진 공모전 수상작 전시가 열리고 있다.

추석 연휴 전후 토요일인 14일과 21일 오후 7시 신천 수변무대에서는 대구시립예술단 '토요시민콘서트'가 펼쳐진다. 깊어지는 가을 밤, 라헨앙상블의 기획공연과 빅밴드 볼케이노와 함께하는 시립교향악단의 아름다운 연주를 깊어지는 가족 또는 연인과 함께 즐길 수 있다.

대구섬유박물관에서는 14일부터 18일까지(추석 당일 휴관) 문화행사 '두둥실! 섬유한마당'을 개최한다.

15, 16, 18일 박물관 4층 서클영상관에서는 ▷내 친구 다롱이 ▷방귀쟁이 며느리 ▷골고루! 냠냠 호랑이 대왕님 등 어린이 동반 가족들이 즐길 수 있는 인형극 공연이 펼쳐진다.

박물관 1, 2층에서는 파우치, 전통 문양 무드등, 블록 한복 인형, 실 팽이 등 섬유를 소재로 한 만들기 체험이 진행되며, 윷놀이, 투호놀이 등 민속놀이 체험 공간도 마련된다.

또한 어린이체험실에서는 우리 옷 한복에 대한 어린이들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한복 명칭에 대해 알아보고 색칠할 수 있는 활동지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대구미술관
대구미술관 '와엘 샤키' 전시.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대구섬유박물관 방문객들이 체험활동을 하고 있다. 대구섬유박물관 제공
대구섬유박물관 방문객들이 체험활동을 하고 있다. 대구섬유박물관 제공

수성아트피아는 17~18일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소극장에서 양일간 오후 1시에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1편과 2편을 상영하며, 알토홀에서는 ▷17일 오후 3시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2019, 마테라 야외공연)와 팔리아치(2011, 밀라노 라 스칼라 극장) ▷18일 오후 3시 카르멘(2010, 밀라노 라 스칼라 극장) 영상을 상영한다. 야외 광장에는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민속놀이 체험이 준비된다.

대구근대역사관·대구방짜유기박물관·대구향토역사관 등 대구시 공립박물관 3곳은 추석 당일인 17일을 제외하고 연휴 모두 문을 연다.

대구근대역사관은 연휴 기간 방문하는 어린이 동반 관람객에게 풍성한 '체험용품 선물꾸러미'를 선착순으로 증정하며, 대구방짜유기박물관 전통놀이 체험장에서는 제기차기, 투호놀이, 윷놀이 등을 직접 해볼 수 있다.

대구향토역사관에서는 '가을밤! 풍경 소리, 가을 소리'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한복과 버선 장식 풍경(風磬)을 가족․친지와 함께 만들어 보는 프로그램이다.

이상화·서상돈 고택과 향촌문화관에서는 가마와 옛 의복 체험 포토존, 사방치기, 투호 등 전통놀이마당을 운영한다.

'2024 달성 대구현대미술제'가 열리고 있는 대구 강정고령보 디아크 광장에 작품이 설치돼 있다. 매일신문 DB

국립대구박물관은 추석 연휴인 14~18일 중 추석 당일인 17일을 제외한 나흘간 추석맞이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해솔관 앞마당에서는 ▷전통 문양 그립톡 만들기 ▷박물관 캐릭터 액자 그리기 ▷평부채 만들기 ▷연 만들기 등 4가지 체험이 펼쳐진다. 체험활동 재료는 1일 선착순 500개가 준비되며, 당일 재료 소진 시 종료한다.

중앙광장에서는 활쏘기, 널뛰기, 윷놀이, 제기차기 등 누구나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민속놀이를 운영한다. 체험 및 민속놀이는 별도의 사전 예약 없이 참여 가능하다.

18일에는 대구광역시무형유산연합회의 공연 및 체험이 마련된다. 대구광역시무형유산연합회는 지역 문화유산을 보존, 전승을 목적으로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국내외 전시, 공연을 통해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무형유산 보유자와 전승 교육사, 이수자가 '날뫼북춤', '달성하빈들소리', '가곡', '판소리 흥보가'의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 뿐 아니라 모필장 미니붓 만들기와 소목장 전통 도마 만들기 체험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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