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한 여성 코미디언이 생방송 마라톤 대회에 참가했다 관중에게 성추행을 당하는 듯한 장면이 포착돼 현지에서 공분을 사고 있다.
6일 일본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난 1일 인기 코미디언 야스코는 닛폰TV 주최 '24시간 TV' 마라톤에 참가했다.
하지만 야스코가 골인 지점 400m를 앞두고 달리던 중 흰색 캡모자를 쓴 중년 남성이 야스코의 가슴 부위를 향해 손을 뻗는 장면이 포착됐다.
야스코 뒤에서 달리던 관계자가 남성의 손을 제지했고, 남성은 팔을 거둔 뒤 계속 웃는 모습이었다.
남성의 행위에 대해 고의성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현지 누리꾼들은 이를 성추행으로 보고 비판하고 나섰다.
이들은 "경찰이 범인을 특정해 수사에 착수해야한다"며 강력 대응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와함께 소속사와 방송국의 책임 있는 대처도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일부 매체에서는 당시 남성이 들고 있던 흰색 병에 대해서도 의혹을 제기했다.
한 매체는 "병 안에 흰 액체가 들어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온라인상에서는 젖병이나 로션으로 추측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매체에서는 "하이파이브를 요청했거나 야스코에게 물병을 건네주려 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야스코는 마라톤을 마친 뒤 "모두의 응원 덕분에 무사히 완주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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