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남구청년예술제 '남구와 벗-하다'가 지난주 열린 '프린지 페스타(FESTA)'의 열기를 이어 오는 11일(수)부터 13일(금)까지 오후 7시 30분 대덕문화전당 드림홀에서 본 축제에 돌입한다.
10인 이상의 대규모 그룹 공연을 위한 이번 청년예술제 메인 스테이지는 총 6개 팀이 사흘간 무대를 채운다. 예비 청년예술인 '경북예고 챔버오케스트라'를 필두로 타악기&마칭밴드 '매드라인', 가야금 앙상블 '더 원(The One)', 자신만의 색을 만들어낸 '퓨전국악이어랑', 한국무용 '딥컴퍼니', 현대무용 '빈댄스 프로젝트'가 참여한다.
첫날 11일에는 개막식과 함께 예비 청년예술인으로 참가하는 경북예고 챔버오케스트라와 타악·마칭밴드(행진하며 연주하는 취주악단)의 매력을 전해줄 매드라인이 나선다. 2008년 금난새 지휘자와 함께한 미국 순회연주를 기점으로 조직된 경북예고 챔버오케스트라는 현악을 중심으로 에드바르 그리그(E. Grieg), 아스토르 피아졸라(A. Piazzola) 등의 곡을 연주한다. 취주악단 매드라인은 퍼포먼스적인 요소를 중심으로 팡파레, 팝송, 영화 OST, 케이팝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준비해 다이나믹하고 리드미컬한 사운드로 관객과 소통할 예정이다.
다음날 12일에는 국악의 아름다움을 전할 두 팀이 출격한다. 우선, 열정 넘치는 가야금 연주자들이 결성한 '더 원(The One)'은 '가을 정원'을 주제로 Autumn Leaves, 파헬벨의 캐논, Fly Me To The Moon 등의 곡을 선보인다. 이어 전문예술단체이자 사회적기업으로 우리 음악의 가치를 알리고 있는 퓨전국악이어랑이 발매곡을 중심으로 사철가, 이어랑의 사랑가, 여기가 대구 등의 곡을 들려준다.
마지막 날 13일에는 무용단 두 팀의 합동 공연으로 막을 내린다. 한국 무용 단체 '딥컴퍼니'와 안무가 서정빈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여성 현대무용 단체 '빈댄스 프로젝트'가 '전통과 현재, 춤으로 잇다'라는 타이틀로 전통성과 창조성을 넘나드는 무대를 선사한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열리는 2024 남구청년예술제의 청년 예술인들이 열정으로 빚어낸 무대들이 깊은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했다.
공연은 사전 예약 및 당일 선착순 입장이 가능하다. 전석 무료. 5세 이상 입장. 문의 053-664-3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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