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도, 카자흐스탄 알파라비 국립대학교에 ‘K창’ 해외 1호점 오픈

한국학을 배우는 학생들에게 한국과 경북에 대한 올바른 정보 제공

지난 6일 카자흐스탄 알파라비 국립대학교 한국학과 건물 4층에서 열린
지난 6일 카자흐스탄 알파라비 국립대학교 한국학과 건물 4층에서 열린 'K창 해외 1호점' 개관식과 도서 기증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경북도 제공

경상북도가 도청 로비에 설치된 독서공간인 'K창'의 해외 1호점을 카자흐스탄 알파라비 국립대학교에 처음 선보였다.

8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6일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잔세이트 투이메바에프 알파라비 국립대학교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알파라비 국립대학교 극동학부 한국학과 건물 4층에서 'K창 해외 1호점'을 열고 개관식과 도서 기증식을 가졌다.

K창은 '알아야 면장한다(벽에 부딪힘을 면한다)' '책 도둑은 도둑이 아니다' '책을 가까이하고 지식을 쌓는 것을 게을리 하지 않아야 한다'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평소 소신을 담아 2022년 12월에 경북도청 1층 로비에 설치한 독서 공간이다.

'K창 해외 1호점'은 한국학을 연구하는 알파라비 대학교 학생들에게 한국과 경북에 대한 올바른 내용를 제공하는 문화·정보 창구로 활용하고자 마련된 것이다.

이곳에 설치된 K창은 39.66㎡(12평) 규모 공간에 도청의 K창과 닮은 책장과 소파, 테이블 등 인테리어하고, 500여 권의 도서를 비치했다. 도서는 한국국학진흥원 등 도내 여러 기관과 단체에서 한국어와 한국 문화 등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도울 수 있는 책들을 꾸려 기증한 것이다.

이날 기증식에 참석한 이철우 지사는 살이있는 K창이 돼 대학에서 한국학을 전공하고 있는 학생들과의 한국과 경북에 대해 궁금한 점들을 묻고 답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 지사는 학생들의 궁금증을 가감 없이 해소해 주면서 큰 호응을 얻었다.

경북도는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카자흐스탄 알파라비 국립대학교와의 학문적 교류를 더욱 강화하고, 한국과 경북의 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K창은 단순한 공간의 개념 넘어, 양국 간 문화·학문적 교류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알마티에 있는 젊은 세대들도 한국을 제대로 알리 수 있고 양국 간 문화를 깊이 이해하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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