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尹 지지율, 2주 연속 30% 아래…응급실 공백·인요한 의혹 등 악재

국민의힘 34.6%, 민주당 40.1%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한일 확대 정상회담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한일 확대 정상회담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주 연속 30%를 밑도는 여론조사 결과가 9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2∼6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천508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29.9%로 집계됐다. 이는 일주일 전 조사보다 0.3%포인트(p) 상승한 수치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8월 두 번째 주 33.6%를 기록한 이후 3주 연속 하락세를 보여 지난주 조사에서는 29.6%를 기록했다.

리얼미터는 "응급실 공백 악화, 인요한 수술 청탁 의혹 등 대치 국면에 놓인 정책 리스크가 부정적인 요인으로 자리매김한 상황"이라며 "여야 정치 복원의 난항이 이어지는 가운데 윤 대통령의 국회 개원식 불참 등으로 주중에 긍정론이 확대되는 데 제약이 있는 양상이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의료계 참여 여부가 관건인 여·야·의·정 협의체의 경우, 갈등 국면이 장기화 되었던 만큼 세심한 정치력이 요구될 것으로 보인다"고 제언했다.

국정 수행 부정 평가는 일주일 전보다 0.6%p 내린 66.1%로 나타났다.

권역별로는 서울(5.4%p↓), 대전·세종·충청(2.0%p↓)에서 국정 수행 지지도가 내렸고, 인천·경기(3.1%p↑), 광주·전라(1.9%p↑), 부산·울산·경남(1.6%p↑)에서 올랐다.

연령대별로는 40대(2.4%p↑), 70대 이상(1.6%p↑), 30대(1.4%p↑)에서 올랐고, 20대(5.0%p↓)는 내렸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34.6%, 더불어민주당이 40.1%를 기록했다. 이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는 지난 5∼6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천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일주일 전 조사와 비교해 국민의힘은 1.8%p 상승했고, 민주당은 2.1%p 하락했다.

이 밖에 조국혁신당 7.8%, 개혁신당 4.1%, 진보당 2.2% 등이었다. 무당층은 8.6%로 조사됐다.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2.7%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2.5%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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