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추석 명절 의료공백 최소화 집중

응급의료기관 등 37곳 24시간 비상 진료 체계 유지…응급·재난·감염병 등에 즉시 대응.

추석 연휴 기간 의료 대란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경상북도가 긴급 대책을 수립했다. 연휴 기간 도내 응급의료기관 등 37곳에 대해 24시간 비상 진료 체계를 유지, 응급·재난·감염병 등에 즉시 대응한다.

경북도는 9일 응급, 재난, 감염병 등 3개 분야로 나눠 추석 명절 비상의료관리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선 비상응급 대응 주간을 설정, 오는 11일부터 25일까지 2주간 '비상의료 관리상황반'을 설치·운영한다.

도청내 1개 반과 도내 시군 보건소 24개 반 등 모두 25개 대응반에 하루 100여명씩 투입한다. 상황반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야간에도 비상 연락 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상황반은 도내 병·의원 등 응급의료시설 운영 상황 등을 실시간 점검하며, 응급의료기관별 전담책임관을 지정해 실시간 모니터링 및 소통 체계를 구축하다.

중증 환자를 위한 응급실 과밀화 해소 대책도 내놨다. ▷병·의원 1천452곳 ▷약국 920곳 ▷코로나19 발열 클리닉 3곳 ▷협력병원 6곳 등을 지정·운영해 경증환자 응급실 이용을 최소화한다.

발열클리닉 3곳은 포항·김천·안동의료원, 협력병원 6곳은 발열클리닉 의료원 3곳과 포항세명기독병원, 문경제일병원, 경산중앙병원을 지정했다.

아이들을 위한 소아 응급실도 24시간 운영한다. 경증 소아환자는 포항성모병원, 순천향대구미병원, 동국대경주병원, 안동병원 등 4곳에서 진료가 가능한다. 중증 소아응급환자는 대구경북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된 칠곡경북대학교병원과 연계해 치료를 지원한다.

아울러 예측할 수 없는 재난 발생 등에 대비해 중앙응급의료상황실 등을 가동하고, 실시간 정보 공유를 통해 즉시 출동할 수 있도록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혹시 모를 인명 피해 상황이 발생하면 도내 25개 보건소 신속대응반과 도내 재난거점병원의 재난의료지원팀이 현장에 즉시 출동한다. 재난거점병원으로 안동병원, 포항성모병원, 구미차병원 등 3곳을 지정했다.

감염병 대응 비상 체계도 마련했다. 명절 대규모 인구 이동에 따른 감염병 증가에 대비해 감염병 24시간 비상방역대책반을 운영한다. 특히 코로나19 모니터링 및 먹는 치료제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모두 860곳의 지정기관을 운영한다.

연휴 기간 문 여는 병·의원 및 약국, 코로나19 발열클리닉과 협력병원에 대한 정보는 ▷보건복지상담센터(129) ▷구급상황관리센터(119) ▷도 및 시·군 보건소 홈페이지 ▷응급의료포털(www.e-gen.or.kr) ▷보건복지부 누리집(www.mohw.go.kr) ▷보건소 누리집 등을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또 포털사이트 내 '명절 병원/약국' '연휴 병원/약국' '문 여는 병원/약국' 등 검색과 응급의료정보제공(e-gen) 스마트폰 어플 등을 활용하면 실시간 정보를 제공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