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의회 운영에서 가장 시급한 건 화합과 소통입니다. 의장으로서 솔선수범하는 게 우선이라 생각합니다"
지난 7월 1일 임기가 시작된 조규화 신임 대구 수성구의회 후반기 신임 의장은 포부에서부터 '화합'과 '소통'을 강조했다. 의원들 간 화합과 소통이 이뤄지는 구의회를 만드는 게 조 의장의 목표다.
조 의장은 "확대 의장단 회의를 정기적으로 갖고 전체 간담회에서 의견 조율하는 기회를 자주 갖도록 하겠다. 의장으로서 앞장 서서 화합과 소통을 실천하겠다"며 "이런 의지를 갖고 의원들에게 접근한다면, 열정에 감동을 받아 모두가 잘 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를 갖고 있다"고 했다.
4선 의원인 그는 수성구의회에서 최다선 의원이다. 조 의장은 의원 선수와 관계 없이 언제나 부족함을 갖고 있다는 겸손한 자세로 의정활동에 임한다.
조 의장은 "실제로 부족함이 많은데도 의장에 당선되고 나니 기쁘고 영광스러웠다. 그런데 막상 의회를 어떻게 이끌어나갈 지를 고민하니 무거운 마음도 갖고 있다"며 "스스로 부족한 게 많다는 걸 장점으로 여기고 부족함을 동력 삼아 잘 해야겠다는 책임감이 있다"고 설명했다.
조 의장은 구청 집행부와도 '소통'과 '화합'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그는 "집행부와 구의회의 공통된 목표가 수성구민을 우선으로 생각한다는 점이다. 방법에서의 차이점은 있겠지만 목적과 방향성이 같다는 점을 기억하겠다"며 "지적과 감시, 견제로 의회의 역할을 다 하되, 사람 대 사람으로서 소통할 수 있도록 주의를 기울일 것"이라고 했다.
하반기 수성구의회는 정책 지원관 제도를 활성화해 의원 역량을 강화하고 의정 활동에 전문성을 더해 갈 계획이다. 지난 2022년 7월 정책지원관 4명을 선발했고, 2년 임기 후 재공모를 통해 새 인력을 채용한다. 실제 정책 연구 경험이 있는 인력을 위주로 뽑아 현재는 총 11명의 정책지원관이 의원 활동에 전문성을 보태고 있다.
조 의장은 "각종 외부 교육과 자체 연구를 통해 정책지원관 전문성을 함양해왔다. 하반기에는 보다 전문성 있는 의정 활동으로 환원될 수 있도록 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수성구의 현안으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꼽았다. 조 의장은 "일자리 관련 예산과 정책에 대한 감시 및 제도·조례 정비를 통해 지역 사회의 발전과 주민 복리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남은 회기 동안 전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조 의장은 수성구에 대해 2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세대로 구성돼 있는 곳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젊은 감각과 경륜이 조화되는 수성구로, 세대 간 균형이 시너지 효과를 내는 의회를 구성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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