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은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와 함께 국가무형유산인 민족 5대 명절(설과 대보름, 한식, 단오, 추석, 동지)을 알리는 글로벌 캠페인을 추진한다.
이번 캠페인은 가족과 지역 공동체의 생활관습으로 향유·전승되어온 명절이 지난해 12월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된 것을 기념하고, 각종 문화 콘텐츠와 학술연구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용돼 명절의 가치를 널리 확산하려는 취지로 기획됐다. 이런 이유로 캠페인은 한국어와 영어로 제작한 글로벌 홍보물(포스터)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알리는 방법으로 진행된다.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된 명절은 ▷음력 정월 초하루에서 보름까지로 한 해의 시작을 기념하는 설과 대보름 ▷동지 후 105일째 되는 날이자 성묘, 벌초, 제사 등의 조상 추모 의례를 중심으로 전해 내려온 한식 ▷음력 5월 5일로 다양한 놀이와 풍속이 전승되어온 단오 ▷음력 팔월 보름인 날로 강강술래부터 송편 빚기까지 다양한 세시풍속과 함께하는 추석 ▷ 24절기의 22번째 절기로 1년 가운데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동지 등 5개이다.
각각 국·영문본으로 제작된 총 10종의 포스터에는 설을 대표하는 음식인 떡국을 비롯한 청사초롱과 보름달(설과 대보름), 조상을 추모하기 위해 행하는 성묘와 제례 의식(한식), 단오제 풍경이 연상되는 그네타기와 창포에 머리를 감는 모습(단오), 강강술래와 우리나라 전통 먹거리인 송편(추석), 밤의 모습과 팥죽(동지)까지 5개 명절별 특징을 사진과 문구로 소개하고 있다.
포스터는 반크 누리집과 인스타그램에서 내려받을 수 있으며, 국가무형유산의 가치를 소개하고 싶은 국내외 이용자 누구나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 등에 게재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반크와 협력해 우리 무형유산의 가치가 세계 속에서 더욱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 활동을 지속적으로 기획·운영해 나가는 등의 적극행정을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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