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최대 민간 항공사 비엣젯항공이 2024년 상반기 재무 실적에서 큰 성장을 이뤄냈다. 항공사의 발표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매출과 세전 이익 모두 전년 대비 급증했으며, 특히 세전 이익은 무려 688% 증가했다.
비엣젯항공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4년 상반기 항공 운송 수익은 1조 8,450억 원을 훌쩍 넘겼으며, 세전 이익은 637억 원에 달했다. 이러한 성과는 지속적인 국제선 확장과 안정적인 운항 덕분으로 분석된다.
재무 상태도 탄탄했다. 6월 30일 기준으로 비엣젯항공의 총 자산은 5조 297억 원을 기록했으며, 부채 대비 자본 비율은 2.16으로 세계 평균인 5에 비해 상당히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유동성 비율도 1.39로 안정적인 재무 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 베트남 신용평가기관 사이공 레이팅스(Saigon Ratings)는 이러한 탄탄한 재무 구조를 높이 평가하며, 비엣젯항공에 vnBBB- 신용 등급을 부여했다. 이는 베트남 항공사 중 최고 수준이다.
비엣젯항공은 2024년 상반기에만 7만 회 이상의 안전한 항공편을 운항했으며, 이로 인해 총 1,310만 명의 승객을 수송했다. 특히 국제선에서는 550만 명의 승객을 태웠으며, 국제선 운항 횟수는 2만 8,300회를 넘어섰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52%, 43% 증가한 수치로, 글로벌 여행 수요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비엣젯항공은 한국과 베트남을 연결하는 주요 항공사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10년간 약 1,000만 명의 승객을 수송하며, 37개 이상의 노선을 운항해왔다. 현재 비엣젯항공은 38개의 국내선과 111개의 국제선을 포함한 총 149개 이상의 노선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베트남과 세계 각지를 연결하고 있다.
비엣젯항공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2024 월드 트래블 어워드에서 '아시아 최고의 고객 경험 제공 항공사'와 '최고의 보상 프로그램 항공사'로 선정되며 두 개의 주요 상을 수상했다. 이러한 성과는 비엣젯항공이 단순한 운송 서비스를 넘어 고객 경험을 최우선으로 삼는 전략이 주효했음을 보여준다.
한편, 비엣젯항공은 하노이, 호치민시, 다낭, 나트랑, 푸꾸옥을 포함한 베트남 주요 도시로의 직항 노선을 운영 중이며, 한국 인천과 하이퐁을 연결하는 노선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오는 10월부터는 대구와 나트랑을 잇는 새로운 직항 노선을 매일 운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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