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케인이 2골을 터뜨린 잉글랜드 축구 대표팀이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그룹B 조별리그 2조 2차전을 승리로 이끌었다. 라이벌 관계인 독일과 네덜란드는 접전 끝에 비겼다.
잉글랜드는 11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핀란드를 2대0으로 물리쳤다. 2연승(승점 6·골 득실 +4)을 기록한 잉글랜드는 이날 아일랜드를 2대0으로 제치고 2연승을 달린 그리스(승점 6·골 득실 +5)에 골 득실에서 뒤져 조 2위에 올랐다.
이번 경기는 잉글랜드의 주포 케인의 A매치(성인 대표팀 간 경기) 100번째 시합. 잉글랜드축구협회는 경기 전 케인을 위해 축하 행사도 열었다. 케인의 두 딸은 등에 '100'이란 번호와 '아빠'(DADDY)라는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은 채 케인 부부와 함께 그라운드에 등장했다.
황금색 축구화를 신은 케인은 이날 펄펄 날았다. 전반 21분 페널티 아크 오른쪽에서 때린 슛, 후반 8분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시도한 오른발 프리킥이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계속 골문을 두드리던 케인은 후반 12분 득점에 성공했다. 페널티 구역 오른쪽에서 오른발로 핀란드의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31분 케인은 추가골까지 터뜨렸다. 노니 마두에케가 페널티 구역 오른쪽으로 파고든 뒤 크로스를 올리자 케인이 문전에서 오른발로 방향을 바꿔 두 번째 골을 넣었다. 케인이 A매치 100경기 출전을 자축하는 67, 68호 골을 터뜨린 데 힘입어 잉글랜드가 승리를 챙겼다.
네덜란드는 이날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그룹A 조별리그 3조 2차전에 출전해 독일과 난타전 끝에 2대2로 비겼다. 독일은 네덜란드와 나란히 1승 1무를 기록했으나 골 득실(독일 +5, 네덜란드 +3)에서 앞서 조 1위에 올랐다.
댓글 많은 뉴스
"尹 지지율 46% 나와…2030 지지율도 40%대 ↑"
박수현 "카톡 검열이 국민 겁박? 음주단속은 일상생활 검열인가"
'카톡 검열' 논란 일파만파…학자들도 일제히 질타
이재명 "가짜뉴스 유포하다 문제 제기하니 반격…민주주의의 적"
판사 출신 주호영 국회부의장 "원칙은 무조건 불구속 수사…강제 수사 당장 접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