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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 서울에서도 통했다…'최고 51대 1' 경쟁률 1순위 마감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서한포레스트 청약 결과

서한 본사 전경. 매일신문DB
서한 본사 전경. 매일신문DB

대구를 대표하는 건설사인 서한이 서울 등 수도권 분양 시장에서도 준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1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서한의 서울 도심 첫 진출을 알린 올림픽파크서한포레스트의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56가구 공급에 2천62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36.8대 1을 기록했다. 7가구를 공급하는 69B타입에는 357명이 신청하며 51.0대 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나머지 타입도 1순위에서 모집을 마감하고 청약 접수를 종료했다.

앞서 특별공급 53가구 모집에도 1천198명이 접수해 평균 경쟁률 22.6대 1을 기록했다. 유형별로는 생애최초가 832건으로 가장 많았고 ▷신혼부부 299건 ▷다자녀 55건 ▷ 노부모 부양 7건 ▷기관추천 5건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강동구 둔촌동에 공급되는 올림픽파크서한포레스트는 지하 7층~지상 20층, 아파트 1개 동 128가구 규모다. 단지 인근에는 8개의 초·중·고가 밀집해 있고 전통시장, 대형마트, 관공서, 문화시설과 접근성도 뛰어나다. 비규제지역인 강동구는 실거주 의무, 재당첨 제한 등이 없어 청약 진입 장벽이 낮다는 장점이 있다.

2028년 개통 목표인 지하철 9호선 연장(예정)과 2035년 개통 목표인 GTX-D 노선 강동 경유 구간 사업도 호재로 꼽힌다. 내년 1월 입주 예정인 1만2천가구 규모의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 단지인 올림픽파크포레온과도 인접한다. 청약 당첨자 발표는 20일 이뤄지며 다음 달 1일부터 3일까지 정당 계약을 진행한다. 입주는 2027년 12월 예정되어 있다.

서한이 지난 6월 평택 고덕에서 공급한 고덕국제신도시서한이다음그레이튼도 1순위 청약에 5천392명이 모이면서 평균 9.1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용 84㎡ A타입은 47가구 모집에 887건이 몰리면서 최고 경쟁률인 18.87대 1을 기록했다.

그동안 역외 사업 수주에 공을 들여온 서한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서한 관계자는 "위치도 우수하고 가격도 주변 시세보다 저렴해 경쟁력을 갖췄다"며 "서울 등 수도권에서 추가로 수주를 준비 중인 단지들도 있다"고 밝혔다.

한편 서한은 추석 명절을 맞아 경기 침체 등으로 경영 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협력업체를 위해 공사・자재대금 657억원을 조기에 지급했다고 이날 밝혔다. 서한에 따르면 조기 집행으로 혜택을 받은 협력사는 모두 149개사에 달한다. 김병준 전무이사는 "앞으로도 협력업체와의 상생과 상호 협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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