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시, 추석 연휴 시민 불편 없도록 비상진료체계 강화

연휴기간 문 여는 병·의원 3천580여개…보건소도 비상진료체제로

대구의료원 전경. 대구의료원 제공.
대구의료원 전경. 대구의료원 제공.

대구시가 추석 연휴 응급진료에 차질이 없도록 연휴기간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을 올해 설 보다 2배 가량 늘어난 3천580여개로 대폭 확대하고 시와 9개 구·군 보건소에 의료·방역 상황반을 운영하는 등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하기로 했다.

11일 대구시에 따르면 연휴 동안 비상 의료·방역 상황반을 시청과 9개 구·군에 10개 반 115명을 인원으로 구성,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의 상황실과 응급의료 및 감염병 발생현황 등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며 대응 태세를 유지할 계획이다.

대부분 의료기관이 명절 기간에 응급실 내원환자가 급증하는 경향이 있고, 의료공백과 맞물려 어려움이 예상됨에 따라 2개 권역응급센터와 4개 지역응급센터에는 의료진 1명을 추가하고 이에 대한 인건비 또한 지원하며 연휴기간 문여는 병·의원들의 추석 당일 비상진료 지원인력 수당도 지원한다.

연휴 기간 지역 19개 응급의료기관 및 2개 응급의료시설에서는 평소처럼 24시간 응급실을 운영하고, 경증환자들이 보다 쉽게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문 여는 병․의원은 1천700여 곳, 약국은 1천880여 곳으로 하루 평균 340여 개소 이상을 지정·운영한다.

한편 대구시 모든 보건소는 14일부터 연휴가 끝날 때까지 평일과 같은 근무시간으로 비상진료를 실시한다. 특히, 응급의료 취약지인 군위군은 보건소에서 24시간 진료를 ㅈ린행하고, 일부 지역 보건진료소는 연휴기간 하루씩 비상진료를 실시한다.

대구의료원도 명절 연휴 기간동안 내과, 소아청소년과 등 필수의료과 중심의 외래진료를 제공한다. 또 응급실 의사를 4명 더 충원해 기존 5명에서 9명 체제로 가동하며, 1일 2명 근무를 통해 상급종합병원 전원 대상 환자를 적극 수용하는 등의 응급의료를 강화할 계획이다.

연휴 기간 문 여는 병의원 및 약국, 코로나19 발열클리닉과 협력병원 현황과 운영시간은 대구시, 구·군 홈페이지 및 응급의료포털(www.e-gen.or.kr)에서 확인할 수 있고, 119구급상황관리센터(국번없이 119), 달구벌콜센터(국번없이 120)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추석 연휴 동안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을 사전에 확인하여 필요시 이용해 주실 것"을 당부하며, "추석 연휴 시민들과 대구를 찾는 귀성객, 관광객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의료·방역 대응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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